PC1 엘링 - 붉은문어 루카

PC2 김국중 - 푸른문어 무우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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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나바나나



소낙 (GM):0]
-4]
-1
안녕하세요~!
나바나나:우와 안녕하세요~~~~~~~~!!!!!!!~!!!!!!!!~!!
(기요운 소낙문어만짐)
기..기요운 소낙문어가 뭔가 트랜스폼을 하고 잇느디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이걸 열어주시구요...
roll20이 WoS 시트제공을 안해줘서
나바나나:아앗 액세스가 거부되었다고 뜨네요
소낙 (GM):우리는 오늘 롤20과 스프레드시트를 왔다갔다하며 진행할겁니다 갠차느신가요
아앗 궎나허용 안했네 바보
나바나나:와 네네 알겠습니다!!!!!!
나바나나:허미
소낙 (GM):프린키피움 호 이후로 바나님과 처음 가는 세션이네요
나바나나:허미............이...이게 머지....
스....슷게....
소낙 (GM):평범한 백지시트와 샘플시트인데요,,,
나바나나:서 선생님 전 이걸 어떻게 채우면 될까요....?
소낙 (GM):두려워 마세요 어린양이여 제가 함께할것입니다
나바나나:(매미처럼달라붙음)
소낙 (GM):(안아줌
나바나나:시트에 카토와 네모와 푸레라는 친구들이 보이네요
소낙 (GM):개발자 자캐에요
나바나나:전 카피에 쓰면댈까여??
소낙 (GM):네넹
일단 간단하게 설명을 드릴게요
나바나나:조와!
소낙 (GM):WoS는 우리가 사는 세계가
사실 어떤 이야기 속이라는 걸 전제로 합니다.
우리들의 캐릭터와 마찬가지로요
이 이야기들로 접근할 수 있는 허브 같은 공간이
태초의 이야기인데
간단하게 생각해서 이 세상 모든 이야기가 모여있는 도서관 같은거임
나바나나:허어어어어...........
허어어어어어어어어........(허어어어수인됨)
소낙 (GM):WoS의 PC를 이야기꾼이라고 하는데요
아 이 태초의 이야기를 관리하는 존재를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WoS의 GM도 시스템이라고 함
이야기꾼이 시스템에 의해 태초의 이야기로 불려져요고 마치 매트릭스에서 빨간약 먹은 것 처럼 지금까지 살던 세상이 이야기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깨달은 자'가 됩니다
이야기꾼은 깨달은 자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오늘 우리는 깨달은 자인 이야기꾼을 만들거에요
소낙 (GM):전독시 혹시 보셨나
나바나나:네네네네
소낙 (GM):쉽게 말하면 유료화당한거임
WoS는 아포칼립스 장르는 아니지만요
물론 원하면 할수는 있다
나바나나:그러니까....저희가......어느쪽이냐하면 유중혁이 되는 거져?
소낙 (GM):그보다는 어
김독자랑 같은 전철칸에 탄 사람 중 하나일덧
나바나나:
소낙 (GM):아니 아포칼립스 장르 아니라고
나바나나:(fine..
소낙 (GM):그래서... 어디까지 했지
어 뭐 세계관 설명은 이정도면 된거같고 같이 시트 짜면서 설명드릴게요
나바나나:whd조와요~~!!~!!~!!!!~!!!
두근두근 캐메시간이다~~~!!~!!~!!!!
소낙 (GM):자 일단
오늘 함께할 친구는 누군가요
나바나나:일단 이름이랑 얼굴만 있는데 괜찮나요????
소낙 (GM):아 당근빠따죠
기존캐가 만들기 쉼긴하겠지만 안되는건아님
나바나나:헉 저 일단 새 캐로 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기존캐로 가도 괜찮나요?
소낙 (GM):?아 당근빠따죠
나바나나:그렇다면...... 데려올 오리지널 봉마인들이 있느데요
소낙 (GM):WoS의 장점은 룰/세계관 컨버팅에 최적화되어있단것
크로스오버 최적화 룰!!!
나바나나:하앙!!!!!!!!!!!!!!!!!!!!!!!!!!!!!
소낙 (GM):가자가자 봉마인 가자
나바나나:좋아요!!!!!!!!!!!! 제가 데려올 친구는 잭너곁 출신의 안젤라 퓨고요
소낙 (GM):엌ㅋㅋㅋ
봉마인이면 인간이겠군요
나바나나:잭더리퍼 사건의 경관을 맡았답니다....
네네네네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 잭너곁... 언젠가 가고싶군
일단 시트를 보시면
미리 채워진 다섯개의 이야기가 있죠
이건 시스템이 깨달은 자에게 주는 권능과 제약이에요
내용은 보시면 알듯
나바나나:저 소통 접근..... 부분인가여??
소낙 (GM):네네
여러 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대신에
어기면 안 되는 규칙같은거임
태초의 이야기를 모른다면 저 이야기는 없습니다
나바나나:오호.......
소낙 (GM):모든 깨달은 자들은 기본으로 갖고있음
나바나나:그런데 다른 건 다 이해되는데
마지막 이야기에 있는 [침범] 판정은 뭔가요?
소낙 (GM):침범 써본적이 잘 없어서 저도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쉽게말해서 이야기의 원래 흐름에 반하거나 부자연스러운 행위를 하려고 할때
판정을 하는 거에요
나바나나:허미..............
소낙 (GM):룰북 25페이지에 있네
그니까 이 행동이 우리가 들어온 서사를
오염시키는지 아닌지를 판정한다고 보시면될듯
나바나나:아하........ 전독시적으로 알 것 같아요
소낙 (GM):ㅋㅋㅋ
계속 설명드릴테니까 궁금한거 있으시면 언제든 이야기하세용
자 그래서 이야기꾼은 최소 3개 이상의 자신의 배경을 설명하는 이야기가 있어야해요
나바나나:그럼 위에 있는 부분..... 체력.... 정신력..... 저 저항도란 건 뭔가요?
(아앗 우선 경청하겠습니다
소낙 (GM):아 그거
ㅇㅇ 좀 이따가 설명드림,,
배경 이야기는 성격, 생애, 모험 중에 3가지 이상 만드시면 되는데
성격은 말 그대로 성격이고
생애는 성장과정이나 삶의 과정 중에 있었던 일이나 사건을 설명하면 됩니다
모험은 이 이야기꾼의 출신 세계관을 설명하는거에요
소낙 (GM):예를들어 밀레시안 이야기꾼이면
에린이나 마비노기에 대해 쓰면됨
나바나나:흠.... 제 이야기꾼 같은 경우는.....
그냥 19세기 런던이라고 하면 되나요??
소낙 (GM):오 좋네요
설명은 써도 좋고 제목만으로 충분하면 비워놔도 되고
근데 걍 비워놔도 될듯
나바나나:쓰는 곳은 어디 있나여???
앗 저기다 쓰면 되는군요
소낙 (GM):네넹
꼭 하나씩 쓸 필요는 없고 저 중에서 세개 만들면 됩니당
모험 안쓰는 분들도 많음 ㅇㅇ
성격 만들어볼까요 이제는?
나바나나:넵 성격은.....
그대로 가면 되겠죠??? 의협심이 강하지만 어수룩한 친구예요
소낙 (GM):그걸 한마디로 표현할 말이 있을까요?
나바나나:흠.....흠....허...허당...
소낙 (GM):ㅋㅋㅋ
나바나나:저렇게 쓰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낙 (GM):직관적이다...
이 이야기가 어떤 스탯을 올리거나 낮춘다고 생각되면 반영해서 만드셔도 되요
나바나나:저 기민 은신 저 부분이여??
소낙 (GM):스탯 설명 요약은 맨 첫번째 시트에 있음
네 이야기 옆에 쓰면 상단에 자동 계산됨
나바나나:하나만 올릴 수 있는 건가요??
소낙 (GM):아뇨 여러개 올리거나 낮출수도 있음
대신에 그만큼 코스트가 더 드는데 이건 이야기부터 다 만들고 설명드릴게요
나바나나:조아요~~~!!!~!!!
소낙 (GM):알아서 반영하셨넼ㅋㅋㅋㅋㅋㅋ 의지상승 기만감소ㅋㅋㅋㅋ
성격 이야기 더 만드셔도 되고 생애 만드셔도됨
나바나나:>ㅁ< 아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즐거우시다니 기쁘다
나바나나:성격....... 주요 설정으로 남성공포증이 있는데 이런 것도 반영이 되나요??
소낙 (GM):아 되죠
그건 트라우마로 분류될거같은데
일단 왜 어떻게 싫어하는지 설명을 해주세요
나바나나:이 친구는 여성의 몸이면서 스스로를 남성으로 정체화하고 있는데
소낙 (GM):트젠친구군요!
나바나나:그... 남성성을 획득하기 위해 경관이 되는 과정에서 시스남성들의 이점을 질투한 나머지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19세기 인간의 가치관이져...
소낙 (GM):음 그냥 호불호 정도가 아니라 심한거죠?
나바나나:세션에선 단 둘이 있지 못하는 광기 카드도 얻었었네요
소낙 (GM):공포증이라고 표현할 정도면
으 이성에 대한 공포 광카
기피, 공포, 집착, 중독, 광기 중에 어느 수준에 해당할까요?
광기 수준은 일단 시작할때부터 갖고가는건 권장하지 않음
하지만 원하신다면 as you wish...
나바나나:경관으로 살면서 어느 정도 메일소셜에 익숙해졌으니 기피 정도일까요....
소낙 (GM):좋아요좋아요
설명은 이정도면 될까요?
나바나나:넵 좋아요!!!!!!~!!!!~!!!
흑흑 최고야........재밌어.....
소낙 (GM):이건 제약을 좀 주는게 나으려나..
남성으로 여겨지는 인물과 같은 장면에 있을 경우 패널티를 주는거요
나바나나:헐 너무 좋아요
소낙 (GM):뭐가 좋을까요?
나바나나:스탯이 깎이거나 할까요????
소낙 (GM):일단 안젤라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이야기해주면
제가 생각해보겠음
(너무 좋아하시는데?
나바나나:흠..... 인세인에서는 광기 카드에 따랐는데요 흠.......흠........잠시만요 로그 좀 보고 올게요(호다닥
소낙 (GM):무작위로 대미지ㅋㅋㅋㅋㅋㅋ
나바나나:앗(너무큰페널티인데
소낙 (GM):음..
(고민
나바나나:일단 기본적으로 순박하고 선한 친구인지라 본인만 안절부절하는 느낌이었네요
소낙 (GM):판정값에 마이너스 적용.. 은 너무 쎄고
나바나나:어딘가 집중을 잘 못하구 시선을 못 맞추는.... 그런....
소낙 (GM):아 집중력이 떨어지나..
그럼
펌블했을 때
펌블때문에 주는 패널티 외에도 별개로
정신력 -1은 어때요
나바나나:헐 완전 좋아요
채택합니다!!!!채택!!!!
소낙 (GM):짜잔 욜케
도데스카
나바나나:짱이에요 시스템님.............
소낙 (GM):WoS 재밋죠
나바나나:캐메부터 너무 재밌어요.................
소낙 (GM):ㅋㅋㅋㅋ
자 3개의 배경이야기 만들어졌고
성격이나 생애에 대해 더 만드셔도 되구요
능력같은걸로 더 채워도됨
넣고싶은거 있어요?
나바나나:음....... 이 친구가 몸도 건장하고 신체능력이 좋은 편이에요
소낙 (GM):강건이군
나바나나:잭 더 리퍼 전담 경관이어서.....
소낙 (GM):근력 올리는 이야기 어떠세요
나바나나:좋아좋아
소낙 (GM):근력 스탯은
1 올라갈 때 마다
체력 최대치가 10 올라가요
나바나나:헐 짱인데?!
소낙 (GM):전투에도 연관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면 전투스탯도 올리면됨
아니면 전투에 연관되는 별개의 이야기를 더 만듨도 이쑥요
만들수도 있구요
나바나나:흠.....흠..........전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지 사격과 관련된 걸 할지 고민되네요
소낙 (GM):더 캐릭터를 잘 설명한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혹은 하고싶은 쪽으로
나바나나:근접캐이므로 전투로 하겠습니다
소낙 (GM):그럼 강건함 이야기에 전투도 올리는거죠?
나바나나:음음 생애로 경관으로 훈련받은 부분을 추가할게요!
소낙 (GM):조아요 조아요
그건 직업을 겸해도 될듯
참고로 이야기 구분은 딱 정해진거 없어요
적당히 맘대로 넣거나 비워도됨
나바나나:앗 직업으로 넣을 수도 있군요??
소낙 (GM):그러함 그러함
일케 동시에 두가지 이상의 구분을 넣어도되고
이 이야기는 제목을 멀로할까요
나바나나:이스트엔드의 경관.....
으로 괜찮을까요?1
소낙 (GM):멋있따
나바나나:(허당이지만)
소낙 (GM):ㅋㅋㅋ
또 넣고싶은거 있나요
나바나나:와 이 정도면 된 것 같아요~~~!!!~!!!
소낙 (GM):짱~!
시트완성! 수고하셨어요(박수
는 완성 아니네 코스트 계산 해야됨
나바나나:코스트는 뭔가요?????
소낙 (GM):음 그러니까
이야기꾼은 최대 개연성 80을 가져요
개연성은 음
체력이나 정신력 대신에 땡겨 쓸 수도 있구요
판정할 때 소모해서 보정치 붙일 수도 있어요
최대 80에서
나바나나:허미...........
소낙 (GM):내가 가지고 갈 이야기가 차지하는 코스트를 계산하고
남은 개연성이
내가 세션에 갖고갈 개연성인거에요
나바나나:그러면 코스트는 어떻게 책정하나요???
소낙 (GM):룰북을 참고하여 계산합니당
일단 아무 스탯이나 능력도 없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10이 들어요
그래서 19세기 런던은 10임
허당은 스탯 하나를 올리고 또 하나를 내리는데
스탯 하나가 올라가면 +5고
소낙 (GM):또 내려가면 -5에요
그래서 허당도 10
나바나나:플마제로군요
소낙 (GM):구러함
기피는 트라우마에다 능력도 있어서 따로 계산하니까 잠깐 보류하고
강건함과 이스트엔드의 경관은 15씩 하면되겠네요
나바나나:그러면 15+15+10+10+a.....
소낙 (GM):자동계산 됩니다 ㅋㅋ
나바나나:코스트에 트라우마도 반영이 되는군요???
소낙 (GM):트라우마는 오히려 코스트 부담을 줄여주죠
기피급 트라우마는 -10
나바나나:그러면 마이너스 스탯도 있으니까 -5인가요???
소낙 (GM):그렇죠!
나바나나:(우와 신난다~~!!!
소낙 (GM):이러면 이 이야기 때문에
코스트를 5 더 받죠
나바나나:실만 있는 게 아니군요....
소낙 (GM):득이 있으면 그만큼 코스트가 실이고
실이 있으면 그만큼 코스트로 득을 주는 식으로
캐릭터 밸런싱이 자동으로 됩니다
나바나나:우아 재밌어...............
소낙 (GM):이 남성공포증 이야기에 딸린 패널티 때문에 코스트 더 깎아줄 수 있을거같은 기분이 드는데....
잘 모르겠으니까 일단 좀이따 확인하고 올게요
나바나나:좋아요!!!!!
소낙 (GM):그리고 우리가 매긴 코스트에 따라
저항도가 자동으로 계산됐음
나바나나:저 저항도는 뭔가요???
소낙 (GM):그니까 음 설명하자면
우리가 서사에 들어가면
다른 서사로부터의 존재잖아요
우리가 입장한 서사에게는 이질적인 존재인데
우리가 더 강한 이야기를 쓰면
그만큼 서사에서 반발하는거에요
소낙 (GM):그 때 쫒겨나가지 않기 위해
나바나나:허어어어어어어...........
소낙 (GM):저항해야 하는 정도
라고 보시면될듯
나바나나:3이면 낮은 수치인가요??
소낙 (GM):침범 규칙 잘 안써봐서 저도 늘 헷갈리는데.... 글쎄요 의식해본적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설명을 잘 해드리고시픙ㄴ데ㅠㅠ
나바나나:허미 괜찮아요 너무 신기하고 놀라운 따름....................................
이....이 흐름에 몸을 맡기고 때가 되면 소낙님의 뗏목을 붙들고 있겠습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네
그럼 좀 쉬었다가 본격적으로 세션 시작할까요?
나바나나:네네!!! 롤방 pc 설정 만지구 있을게요
소낙 (GM):네네 수고하셨어용
아 그리고 시트를 룰 개발자분에게 보여드려도 될까요? 입문자 시트 보는거 좋아하셔서
나바나나:와 그럼요~~~~~~~~!!!!!!!!!!!
부끄럽지만.... >ㅁ< 헤헷
소낙 (GM):감사합니다!!
그럼 음... 20분에 뵐까요?
나바나나:조와!!!!!!! 잠시뒤에 뵈어요!!1!
소낙 (GM):네~~
나바나나:(스슥
소낙 (GM):에구구 왔어용
나바나나:저두 주전부리 잔뜩 싸들고 왓지롱 >ㅁ<
소낙 (GM):ㅎㅎ
후후 긴장된다...
나바나나:하앗....하아아앗.........후레이야기꾼이 되지 않도록 힘내겠습니다
힘내자!안젤라!
소낙 (GM):안젤라 화이팅!
준비되셨으면 시작할까요?
나바나나:녜!!!!!!
소낙 (GM):좋아요!
-
소낙 (GM):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안젤라는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니 낯선 곳에 와 있습니다.
여긴 어딜까요? 처음에는 도서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자, 공간이 사방으로 무한대로 뻗어 나가며 사방을 둘러싼 서가와 책들도 그만큼 무수히 있는 거대한 공간입니다.
평범한 도서관은 아닌 것 같네요.
안젤라는 어떤 반응일까요?
안젤라 퓨:(몸을 일으킨 안젤라는 눈을 크게 뜨고 이리저리를 부산스럽게 둘러봅니다.) .....뭐, 뭐야, 여기, 도, 도서관?..... (몸은 잔뜩 뻣뻣하게 힘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소낙 (GM):(귀여워
나바나나:사담은 그냥 이렇게 하면 될까요??????
소낙 (GM):(편한데로 하세요!!
(전 WoS 시스테밍 할땐 as 구분안하고 걍 이걸로 다 하는편
나바나나:(문어만짐) 정신을 차리기 전에 마지막에 기억하고 있는 건 임의로정할수있나요??
소낙 (GM):좋아요~~!
마음대로하십셔
안젤라 퓨:.....도서관..... (중얼거리다가) 엑?! 왜 도서관?! 왜 도서관에 있지 말입니까?!
거리는?! 골목은?! 범죄자는?! 경감 님?! 본관은 어디 있는 것입니까?!
소낙 (GM):(다나까 말투얔ㅋㅋㅋㅋ
혼란스러워하는 안젤라의 앞에,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안젤라 퓨:(곰처럼 서성거리다가 인기척에 뒤를 돌아봅니다.)
소낙 (GM):(곰처럼 서성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
한순간 거대한 청보라색의 문어로 보였던 것은 눈을 깜빡일 때 마다 여러 형태로 바뀌는 것 같더니, 눈 앞에는 평범한 여인이 서 있습니다.
그 사람은 부드럽게 웃으며 안젤라에게 뭔가를 내밉니다.
"어서오세요, 안젤라 씨. 태초의 이야기에 온 것을 환영해요."
그리고는 안젤라의 손에 꽃다발을 안겨줍니다.
소낙 (GM):(시트에 적어드림
(바나님 프사랑 비슷한 색으로 준비했습니다
안젤라 퓨:....... (꽃다발을 안아든 채) ......여, 여기는 어딥니까? 당신은.....
소낙 (GM):"여기는 태초의 이야기라고 해요. 모든 이야기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저는 이 곳의 관리자랍니다. 시스템이라고 불러 주세요."
그리고 시스템은 안젤라에게 안젤라가 살던 세상이 이야기 속이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안젤라씨는 원한다면 언제든 자신의 출신 서사로 돌아갈 수 있어요. 서사를 떠났던 바로 그 순간 그 장소로요."
"그래서 걱정 없이 태초의 이야기에서 여러 서사들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아 뭔가 설명의 순서가 반대가 된거같지만 괜찮겠지 찰떡같이 받아들여줘 안젤라
안젤라 퓨:.....터무니 없는 일이 되었지 말입니다. (꽃다발을 두 팔로 안은 채 안젤라는 넋이 나간 것처럼 중얼거립니다.)
(안젤라가 그 여인이 말한 모든 이야기를 납득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이해한 것 같습니다. 여기는 그가 살던 세상과는 다르다는 것.)
소낙 (GM):시스템은 생글생글 웃으며 안경 너머로 안젤라의 얼굴을 봅니다.
안젤라 퓨:그러니까.... 어쨌든.... 당신, 그, 시스템 씨의 말대로라면, 본관은 그, 돌아갈 수 있다는 말입죠?
혹은..... 뭔가를 체험하고? 그런 것입니까?
소낙 (GM):"그럼요! 음~ 하지만 돌아가기 전에 들어주셨으면 하는 부탁이 있어요."
안젤라 퓨:엑?! 공짜가 아니지 말입니다?!
소낙 (GM):시스템은 키득키득 웃으며 안젤라의 어깨를 감싸 언제부터인지 거기 있었던 소파에 앉힙니다.
그리고 다른 팔로 눈앞에 펼쳐진 너른 공간을 가리킵니다.
"보이시나요? 저~기 있는 게 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들이에요."
"이야기는 정말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이야기의 즐거움을 같이 나누려고 이야기 속 존재들을 초대하기도 한답니다."
안젤라 씨를 부른 것 처럼요, 라고 귓가에 속삭입니다.
안젤라 퓨:(어리숙한 얼굴로 시스템의 손 끝을 바라보다가 홀린 듯이 고개를 주억거립니다. 안젤라는 이 공간, 그리고 신비로운 여인에게 압도당한 것 같습니다.)
소낙 (GM):(><
"하지만 제 호의를 받은 이야기꾼들은 때로 그 힘을 악용하기도 한답니다. 이야기를 경험하고 즐기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목적과 욕심을 위해 이야기에 필요 이상으로 개입하기도 해요."
안젤라 퓨: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거 정말 못된 치들이군요!
소낙 (GM):시스템은 쿡쿡 웃으면서 말을 잇습니다.
"그러면 이야기는 원래의 결말을 알아볼 수 없게 오염되어 버리지요. 저는 이런 이들을 타락한 자들이라 부르고, 제가 내린 권능을 회수하고 잊혀지도록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이야기꾼들처럼 서사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없어요. 그래서 안젤라씨 같은 이야기꾼들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
안젤라 퓨:(시스템의 말을 듣던 안젤라는,) 이해했지 말입니다! (그가 그 이야기를 얼마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해하지 말입니다! 이해하고 말고요! (주먹을 불끈 쥐어보입니다.)
소낙 (GM):(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정말... 귀엽다..
(맹목적으로 충성하다 속아서 파멸하기 쉬운 상이다...
안젤라 퓨:이야~ 본관도 런던 거리에 골칫거리가 산처럼 많아서 잘 알고 있지 말입니다. 골치 아프지요, 그런 녀석들 뒤처리는.
소낙 (GM):시스템은 안젤라를 이뻐 죽겠다는 눈으로 봅니다
"정말 믿음직스럽네요. 그럼 안심하고 이걸 부탁드려도 되겠지요?"
시스템이 걸치고 있던 숄을 펄럭이며 어딘가로 팔을 휙 뻗자, 저 공간 어딘가에서 책 한 권이 빠르게 날아옵니다.
안젤라 퓨:(가슴을 두드려보이며) 이스트엔드 경관의 이름에 곤란한 런던 시민을 (런던? 흠. 시민? 흐음.) 지나치는 것은 명예가 아닙죠. 본관에게 맡겨만 주십쇼!
소낙 (GM):탁, 하고 책을 붙잡은 시스템은 안젤라에게 책을 보여줍니다. 푸른 빛깔의 표지에 아무 것도 씌여지지 않은 책입니다.
안젤라 퓨:......? (고개를 갸우뚱하며 책을 바라봅니다.)
소낙 (GM):시스템은 책 표지를 손바닥으로 쓸며 설명을 합니다.
"이건 제목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에요."
"이 서사에서는 서사가 진행되는 중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물이 있어요."
"암룡의 마석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타락한 자들이 그 마석을 원래 있어야 할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숨겨 버렸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서사는 원래의 모습을 잃을 위험에 처한 거죠."
안젤라 퓨:소설 같지 말입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흠.... 그러면 본관이 해야 할 일은 바로 그것이군요, 그 도난당한 물건을 본관이 찾아내면 되는 것입니까?
소낙 (GM):"어머, 어떻게 알았지?"
시스템은 입을 가리고 까르륵 웃습니다.
퀘스트를 받았습니당
안젤라 퓨:이런 수색이라면 자신 있지 말입니다! 숨쉬듯이 할 수 있지 말입니다!
소낙 (GM):"든든하네요! 잘 해내실 수 있을거에요."
"만약 찾아서 가져오기 어렵다면, 찾아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해요. 정확히 어디 있는지 안젤라씨를 통해 확인한다면 그 뒤로는 제가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으니까요."
안젤라 퓨:조금도 걱정마십시오!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의협심에 차서 고개를 끄덕이다가 스치는 생각에 머리를 갸우뚱합니다. 그런데 잠깐, 책 속은 어떻게 수사하면 되는 거지?)
소낙 (GM):그런 안젤라의 생각을 읽은 것 처럼 시스템이 말합니다.
"서사 속으로 들어가면, 그 서사에 어울리는 역할 이야기를 드릴 거에요. 본래 이질적인 외부의 존재일 이야기꾼에게 필요한 보호색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안젤라 퓨:역할...., 이야기?
소낙 (GM):"네, 맞아요. 마석은 이 서사 변두리의 어떤 마법사의 탑에 있답니다."
"그 탑을 자연스럽게 출입할 수 있는 이야기에요."
안젤라 퓨:오호라! 그렇군! 잠입 수사 같은 거군요.
소낙 (GM):"정확해요! 잘 이해하고 있네요."
안젤라의 머리를 쓰담쓰담해줌
안젤라 퓨:헤헤헤..... 헤헤헤헤! (쑥스럽게 쓰담받음)
소낙 (GM):"잘 해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만약 곤경에 처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야기는 때로 당신도 모르게 당신을 이끌어 주니까요."
"그럼, 갈까요?"
안젤라 퓨:넵! 지금 당장! (시스템을 따라 일어섰다가) ....어디로? (그보다, 중요한 건, 그러고보니, 어떻게?)
소낙 (GM):시스템이 우아한 자세로 책을 펼치자, 발을 디딘 공간이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안젤라 퓨:어..... 으..... 으아악?!
소낙 (GM):어지러운 느낌이 들며 주변이 빛에 감싸인다는 기분이 들더니, 다음 순간 주변을 페이지와 활자들이 가득 채우는 것이 보입니다.
그것도 잠시, 또 정신을 차려 보니 주변 풍경이 바뀌어 있습니다.
(인세인으로 치면 도입 페이즈가 끝남
역할 이야기를 드렸어용
안젤라 퓨:본관이 죽고 있습니다! 본관이 죽고 있지 말입니다! (빛무리에 눈을 질끈 감고 소리를 지르던 안젤라는..... 또 다시 이질적인 공간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소낙 (GM):(아니 진정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바나나:아학학학 역할은 어떻게 인지하나요??
소낙 (GM):어.. 그냥?
메타적으로는 시트에 써드렸습니다
나바나나:캐릭터는 자연스럽게..... 그 역할을 가슴으로 느끼는 느낌일까요???
(뭔소리??
소낙 (GM):아마 그럴거에요ㅋㅋㅋㅋㅋ
그냥.. 정말 그냥 알고있고 느껴지는
시스템은 마음에 드셨나요
나바나나:시스템 너무 매력적이에요
소낙 (GM):요캇다 바나님이 좋아하실 여캐로 해보려고했음
나바나나:하아앙..........................................
소낙 (GM):키득키득
나바나나:안젤라는....안젤라는..... 저번 세션에서 다른 봉마인(여캐)에게 반할 뻔 했던 여성애자라구요!
자극하지 말아주세요 !!!! (??
소낙 (GM):바나님의 야망가신음이 제게 보람 스택으로 쌓이네요
나바나나:야망가신음 ㅅㅂ<ㅋㅊㅍㅌㅋㅍㅇㄴㄹㄴㅁㅇㅁㄴㅇㄹㄴㅇ
소낙 (GM):ㅋㅋㅋㅋㅋㅋ 저 잠깐 장실 금방갔다옴
나바나나:네네 다녀오세요~~!!!
소낙 (GM):야망가신음 맞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옴
배경음악은 편한걸로 알아서 틀어주시구요(?
미리 말씀드리는걸 잊었는데 이 시나리오는 플레이어를 감정적으로 괴롭게 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앵스트라고 하는 뭐 그런거요
나바나나:좋아좋아..........긴장되네요......
소낙 (GM):좋아 그럼.. 재개할께요
안젤라는, 다시 책이 가득한 방 안에 있습니다.
조금 전 떠나 온 태초의 이야기를 연상케 하지만, 태초의 이야기와는 다른 평범한 방 안입니다.
(서사의 종류와 특징에 따라 입장한 이야기꾼의 신체가 일시적으로 변형될 수도 있어요
(이 서사에서 안젤라의 신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고 걸치고 있는 옷 정도만 다소 옛날 것처럼 바뀜
나바나나:와 좋았엉
(좋았엇
소낙 (GM):안젤라는 무엇을 하나요?
안젤라 퓨:(기묘한 곳에서 기묘한 곳으로 기묘하게 이동한 안젤라입나다만, 이번에는 이 처음보는 풍경이 그렇게까지 당혹스럽지 않은 자신을 발견합니다.)
(오히려 친숙하다고 할까요. 마치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안젤라는 그래야 하는 것처럼 방을 두리번거립니다.)
소낙 (GM):자 여기서.
어떤 마법사를 준비해드릴까요
취향을 말씀해보세요
나바나나:저의 취향은 신경질적인 붉은 머리의
소낙 (GM):아스카요?
나바나나:....
제 봉마인과 드림을 찍을 수는 없으니 어느 쪽이냐 하면 통령님 계열로 부탁드립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
어디보자.. 그럼 음
평범한 꼰대에 붉은머리면 되겠다
나바나나:적발꼰대;;
아름다운 울림이다;;
소낙 (GM):별론가요?
안젤라가 방을 둘러보며 서가에 꽂힌 책 한 권에 다가가는 순간,
소낙 (GM):요란한 소리를 내며 거칠게 문이 열립니다.
안젤라 퓨:와, 왁! (깜짝 놀라 문을 바라봅니다.)
소낙 (GM):(음.. 잠깐만요. 고민좀
(아 일케 가자
나바나나:(문어집어먹음
소낙 (GM):(아악(먹혔다
거기에는 눈꼬리가 치켜올라가고 빨간 머리의 누군가가 씩씩대며 서 있습니다.
"나와!"
다짜고짜 안젤라에게 소리지릅니다.
(당혹스러우시죠 이해합니다
안젤라 퓨:엑, 엑?! 네, 넵?!
나바나나:사랑에 빠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소낙 (GM):빨간 머리에 새치가 희끗희끗한 마르고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장년의 여인은 그 이상의 설명 없이 검지를 들어 안젤라를 가리키더니, 나오라는 듯 자신의 오른편을 가리킵니다.
나바나나:사랑에 빠질 것 같은(하략
소낙 (GM):(사랑하게 되실거에요
나바나나:안젤라는 저 분도 알고 있나요??
알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나요??
소낙 (GM):누구지, 하고 의문을 가지니
그 다음 순간 바로 이 사람이 자신의 스승인 마법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안젤라 퓨:엑, 아니, 저기, 스, 스승.... (자신의 입에서 툭, 튀어나오는 말에 안젤라는 스스로 납득합니다. 아, 그렇구나. 이분이 나의 스승님이시구나.)
소낙 (GM):마법사의 찌푸린 미간이 점점 험악해지는 것이 보입니다.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안 되겠는데요.
안젤라 퓨:어-..... 엄. 죄, 죄송-..... (눈치를 보면서 그 손짓을 따라 머뭇머뭇 방을 나옵니다.) 마음대로 만지려던 것이 아니었지 말입니다.
소낙 (GM):방 밖으로 나오자, 복도에 줄을 서서 가득 쌓여있는 서류뭉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법사는 두 팔을 허리에 얹고 턱짓합니다.
"옮겨."
안젤라 퓨:(지금...? 여기서?)
소낙 (GM):안젤라의 표정을 보고 말합니다.
"그럼, 이 나이 먹고 내가 젊고 튼실한 너 두고 서재 안에까지 들어 옮기리?"
"여기까지 들고 오는 것도 고생했는데~! 아이고 허리야~~"
안젤라 퓨:아닙니다! 옮기겠습니다! 옮기지 말입니다! 백 번 옳은 말씀이십죠!
(뻘뻘거리며 그렇게 외친 안젤라는 마법사가 시키는 대로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더미를 들어올립니다.)
소낙 (GM):젊고 튼튼한 안젤라는 다소 시간은 걸렸지만 어마무시한 서류더미를 무사히 서재 책상 위로 옮겼습니다.
안젤라 퓨:.....힘들었지 말입니다..... (드는 것 자체보다는 떨어뜨리지 않는 게 안젤라에겐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마법사의 눈이 무시무시했거든요.)
소낙 (GM):"흐음."
마법사는 팔짱을 끼고 서류더미가 쌓인 모양새를 올려다보더니 그럭저럭 만족한 표현으로 의자를 끌어다 앉습니다.
"얘, 너 거기 앉아봐라."
그러면서 다른 의자를 턱짓합니다.
안젤라 퓨:옙, 스승님. (거스르면 안 될 것 같다..... 의자에 앉습니다.)
소낙 (GM):혹시 마법사가 말하기 전에,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안젤라 퓨:(안젤라는 난데없이 쌓인 산더미 같은 서류, 무서운 눈의 마법사가 있는 상황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넋이 나간 것 같습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
"오늘도 수업은 언제 해 주냐고 조를 거 같아서 먼저 말하자면, 당분간 그 생각은 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게다."
라면서 마법사는 잔혹한 선고를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본인도 영 탐탁찮은지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안젤라 퓨:(그 말을 스스로 이해했다고 인지하기도 전에, 안젤라의 눈썹이 강아지처럼 축 떨어집니다.) 또입니까?!
소낙 (GM):"불만있어?!"
안젤라 퓨:스승님! 그렇지만 저는 이해가 조금도 안 되지 말입니다! 조금도 이해가 안 되지 말입니다!
소낙 (GM):(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아 이게 정상적인 상황이지
안젤라 퓨:(안젤라는 울상을 지으며 자신의 억울함을 표현하려는 듯 부산스럽게 손짓합니다.) 스승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계속 잡일만 하고 있지 말입니다! 어제는 빨래를 했지 말입니다! 그저께는 청소를 했지 말입니다! 아니, 정말, 이야, 힘들었습죠! 설마 책장 한 칸이 벌레에게 먹혔을 줄은!
소낙 (GM):(큐ㅠㅠㅠㅠㅠㅠㅠ
마법사의 눈썹이 꿈틀거립니다. 어디 더 해보라는 표정입니다.
안젤라 퓨:그, 그, 그 벌레놈의 자식이 얼마나 컸냐면....!!....... (명백히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젤라 퓨:..... 그게, .... 그래서..... (눈치를 보며 우물우물거리다가 안젤라는 한숨을 쉽니다.) .....스승님, 저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소낙 (GM):자 여기서
행운을 포함한 인식판정을 해봅시다
나바나나:허미 뭘 어떻게 굴리면 되나요
소낙 (GM):원래 스탯을 사용한 판정은 갖고 있는 스탯에 따라 자동 성공/실패 하는데
행운을 포함한 판정을 하면
4df+(스탯) 을 굴리면 됩니다
안젤라는 인식스탯이 0이니까
그냥 4df를 굴려봅시다
나바나나:
rolling 4df
(
-
+
0
0
)
=
0
소낙 (GM):성공이에요
나바나나:우와 신난다~~!!!~!!
소낙 (GM):그러면 안젤라는 한 순간, 마법사가 몹시 안타까운 표정을 하는 것을 봅니다.
슬퍼하는 것 처럼 보일 정도로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마법사는 책상을 쾅! 내려칩니다.
안젤라 퓨:히익?!
소낙 (GM):"연구를 해도 해도 안 끝나는 게 내 탓이냐?"
어찌나 세게 쳤는지, 서류더미가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나도 처음엔 이럴 줄을 몰랐단 말이다! 떼잉-쯧쯧."
안젤라 퓨:아이고! 떨어집니다! 스승님! 떨어지지 말입니다! 제가 장장 20분에 걸쳐 옮긴 서류가!
소낙 (GM):"어디보자, 그렇게 내 연구가 빨리 끝나길 바란다면, 네가 거들면 되지 않느냐?"
안젤라 퓨:거, 거, 거들다니...
소낙 (GM):"자, 이 서류들을 모조리 정리해라. 지금부터 당장 하면 되겠구나."
안젤라 퓨:.....연구가 아니지 말입니다~~!! 스승님!! (또다! 또!)
소낙 (GM):"그러고보니 자료를 내가 일일이 분석할 게 아니라 네녀석을 시키면 되는 거였구나. 일깨워줘서 고맙구나."
"자! 그렇게 불만이 많았으니 오늘 내로 다 처리할 수 있겠지?"
라면서 손에 펜을 쥐여줍니다.
나바나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구를얻엇어요ㅜㅜ
소낙 (GM):(뭐지? 좋아하신다
(좋아하는 포인트가 어디지?
안젤라 퓨:옛?! 아니, 아니아니, 아니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정말 이게 아닌뎁쇼?! (펜을 쥐고 안절부절하던 안젤라는 울상을 짓고 의자 등받이에 기댑니다.)
소낙 (GM):"에구구, 그럼 나는 자료를 들고 올라오느라 지쳤으니 좀 쉬고 있으마. 저녁 먹기 전까지는 다 끝나는거지?"
마법사는 허리를 짚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안젤라의 어깨를 툭툭 치고는 나가버립니다.
안젤라 퓨:(안젤라는 긴 한숨을 쉽니다.)
소낙 (GM):무어라 항변을 하기도 전에, 안젤라는 거대한 서류더미와 단 둘이 서재에 남겨집니다.
안젤라는 무엇을 하나요?
나바나나:우선 나바나나는 화장실에 갑니다
소낙 (GM):ㅋㅋㅋㅋ 10분 쉬어요!
나바나나:(감사합니다 다녀올게욧!!!!!
(스스슥
소낙 (GM):(웰컴
나바나나:헉헉 맵이 생겼어요
소낙 (GM):(그러합니다
나바나나:요기를 다닐 수 있는 건가요???
소낙 (GM):마자용
나바나나:우선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안젤라가 대학원버스에 떨어진 거군요
소낙 (GM):정확합니다
안젤라 퓨:(안젤라는 그가 원래 속했던 '이야기'에서도 매우 충직한 말단이었습니다. 마법사의 요구는 불합리했고, 그도 억울할 정도로 그것을 체감하고 있었지만, 그의 우직한 성정은 시킨 대로 종이에 머리를 박기에 충분했습니다.)
소낙 (GM):큐ㅠㅠㅠ
안젤라 퓨:(그러나 충직하지만 머리가 나쁜 안젤라는 몇 시간 후.... 드디어 깨닫고 맙니다.) .....그런데 난 뭘 하고 있는 거지.....
소낙 (GM):(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손에서 놓친 펜이 바닥을 데구루루 굴러갑니다
안젤라 퓨: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말입니다! 시스템 씨! 미안합니다! 아이고! (안절부절하다가 놓친 펜을 주우러 일어납니다.)
소낙 (GM):굴러간 펜을 줍기 위해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자, 바닥에 떨어져 있던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안젤라 퓨:(책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소낙 (GM):'불의 이해와 실제에 대하여' 입니다.
안젤라 퓨:(안젤라는 책상 아래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책을 펼쳐봅니다.)
소낙 (GM):불을 다루는 마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밑줄과 동그라미가 빼곡히 쳐져 있고, 어린아이 같은 삐뚤빼뚤한 글씨로 메모가 잔뜩 되어 있습니다.
안젤라 퓨:(마법..... 마법이라..... 안젤라는 그러고보니 자신의 스승이 마법사라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그 제자인 안젤라도 이 세계에선 마법을 쓸 수 있을까요?)
소낙 (GM):안젤라는 책을 차분히 읽어봅니다. 시스템이 준 '소통'의 권능으로 처음 보는 문자라도 읽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읽을 수 있다고 해서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마법을 쓸 수 있을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안젤라가 그걸 독학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안젤라 퓨:으..... 어렵지 말입니다. 머리가 아프지 말입니다.
소낙 (GM):이 책의 주인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메모의 대부분이 '너무 어렵다!' 와 같은 것이네요.
안젤라 퓨:(정말 그렇습죠! 메모의 주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 속으로 동감합니다.)
소낙 (GM):그 사이사이에
어른의 것으로 보이는 좀 더 정갈하게 흘려 쓴 글씨로 이해를 돕기 위한 메모가 보이기도 합니다.
안젤라 퓨:(손으로 그 메모를 따라가며) 이건, 스승님의 글씨인가?.....
소낙 (GM):(이거 지금 책상 밑에서 이러고있는거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바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엎드려서 보고 있습니다
소낙 (GM):슬슬 다리가 저리네요. 거기서 나오는 게 어떤가요?
안젤라 퓨:(안젤라는 책을 두 손으로 안고 책상에서 나옵니다. 이 책을 공부했던 사람은 스승님의 제자인가?)
스승님..... 마법사.
소낙 (GM):글쎄요.. 누굴까요?
안젤라 퓨:(안젤라가 만났던 '시스템'은 이 탑에 마석이 숨겨져 있다고 했습니다.)
(이 탑에는 자신과 마법사 말고도 다른 사람이 있을까요? 마석의 위치를 스승님.... 그 마법사는 혹시 알고 있을까요?)
(하지만 어쨌든, 안젤라는 지금 당장 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서류더미에서 떨어져서 탑을 수색해야 하는 것에 틀림 없습니다.)
소낙 (GM):(흐뭇
나바나나:장소는 마음대로 갈 수 있나요???
소낙 (GM):그럼요! 어디로 가실래요?
나바나나:음...음...... 주변부터 가야 하나요??
소낙 (GM):원하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어디가 끌리세요?
나바나나:흠....흠...... 우선 지하실에 가고 싶습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나바나나:두근두근 탑모험기
소낙 (GM):이 세션에서는 '숨바꼭질'이라는 특수 룰이 있어요
왜 숨바꼭질인지는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4df를 굴려보십시다
안젤라 퓨:
rolling 4df
(
0
+
+
+
)
=
3
소낙 (GM):안젤라는 탑의 지하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동안 아무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안젤라 퓨:(주위를 부산스럽게 경계하면서 지하실로 내려갑니다.)
(도둑처럼 몰래 지하실을 엽니다.)
소낙 (GM):삐걱, 하며 뻑뻑한 지하실 문이 열립니다.
지하실은 어둡고 습합니다. 벽이며 바닥이 고르지 않고 파헤쳐진 흙바닥과 우둘두툴한 돌멩이가 그대로 밟힙니다. 지하실이라기보다는 지하동굴 같습니다.
안젤라 퓨:(틀림없지 말입니다! 런던 경관의 직감이 말하고 있지 말입니다. 여기 아니면 숨길 곳은 없지 말입니다! 기다려라! 체포해주겠어!)
(어두운 곳의 두려움을 떨치려는 듯 혼자서 그렇게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소낙 (GM):어둠 속으로 몇 발짝을 걸었을까요, 안젤라의 발에 뭔가가 밟힙니다.
안젤라 퓨:우, 우아아악?!
소낙 (GM):안젤라가 밟은 것은 끊어지고 토막난 쇠사슬 조각입니다.
안젤라 퓨:(조각은 주변에 하나밖에 없나요?)
소낙 (GM):고개를 들자, 역시 끊어졌지만 좀 더 긴 쇠사슬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쇠사슬이 향하는 곳에는 부서지고 찌그러진 커다란 우리가 있네요.
뭔가를 가두어 뒀었지만 부수고 탈출한 것 처럼요.
안젤라 퓨:(섬뜩한 표정) .....그 마법사..... 지하실에서 대체 뭘 한 거지?
(우리 안엔 아무것도 없나요?)
소낙 (GM):글쎄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안젤라 퓨:(안젤라는 쇠사슬을 밟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우리를 살펴봅니다.)
소낙 (GM):가까이 다가가자 우리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큽니다. 온전했을 때의 크기가 잘 짐작이 가지 않네요.
우리 안의 바닥을 살펴보던 안젤라의 눈에 작고 반짝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안젤라 퓨:.....? (이게 뭐지? 손으로 집어듭니다.)
소낙 (GM):이건 검정색 비늘입니다. 파충류나 어류의 비늘처럼 생겼습니다. 동물의 비늘이 맞다면 말이죠. 그 크기가 비늘 조각이라기엔 꽤 크거든요.
안젤라 퓨:이 우리엔 동물을 가뒀던 건가. ....거대한 파충류 같은 것을.
(비늘을 주머니에 챙기고 우리 주변을 둘러봅니다. 안에 있던 동물이 어딘가로 향한 흔적은 있나요?)
소낙 (GM):안에 뭔가가 가두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나니, 주변의 고르지 못한 바닥은 뭔가에 의해 긁히고 파헤쳐진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딱히 어떤 방향을 향해 간 것인지는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안젤라 퓨:(음.... 거기까지는 모르겠군. 곰곰 생각하던 안젤라는 우리 바깥으로 나갑니다.)
(탈출해서 나갈 곳이라면 문, 정도밖에 없겠죠. 아니면.... 지하실은
더 깊은 곳까지 이어져 있나요?)
소낙 (GM):좀 더 나아가자 커다란 돌들이 천장 가까이까지 높이 쌓여 있습니다. 치우면 더 나아갈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돌들이 최근에 여기에 쌓인 것 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안젤라 퓨:이, 이걸 맨 손으로 치우려면 한 나절은 걸리지 말입니다....
소낙 (GM):일단 이건 포기하고, 위쪽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시스템은 마석이 탑 안에 있다고 했으니까요.
그렇게 멀리 갈 필요는 없을 거에요.
안젤라 퓨:(안젤라는 우리를 다시 한 번 흘긋, 보고 무언가 꺼림칙한 것을 본 것처럼 지하실을 떠나 정원으로 올라갑니다.)
소낙 (GM):좋아요. 4df를 굴려봅시디ㅏ
안젤라 퓨:
rolling 4df
(
0
+
0
0
)
=
1
소낙 (GM):
아 맞다!(이마침
나바나나:what????
소낙 (GM):꼰대녀 롤플에 집중하느라 까먹었다
좋아하는 동물 있으신가요
나바나나:저는........저는..........거북이를 좋아해요
그리고 고슴도치도 좋아하는 듯합니다
소낙 (GM):좋아요..
나바나나:문어도 좋아해요(왠지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원으로 올라오자, 새까만 뭔가가 안젤라의 발치로 쪼르르 다가옵니다.
정원을 노니고 있던 까만 털과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입니다.
나바나나:우악 귀여워!!!!!!!!!!!!!!!!!!!!!!!
안젤라 퓨:으악! 위험! 위험! 밟을 뻔 했지 말입니다!
소낙 (GM):고슴도치는 안젤라의 신발 위에 앞발을 챡 올리고 안젤라를 향해 코를 킁킁댑니다.
고슴도치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마법사의 패밀리어입니다. 그림자로 만들어진 마법생물이에요.
안젤라 퓨:으, 으으.... 몰래 움직일 생각이었는데 어째 스승님의 패밀리어에게 들킨 것 같습니다만....
소낙 (GM):패밀리어는 안젤라의 발 위로 영차영차 올라옵니다.
안젤라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안젤라 퓨:이렇게 됐다면 어쩔 수 없지 말입니다! 경도 저를 따라오겠습니까?
소낙 (GM):고슴도치를.. 어디에 태울까요
안젤라 퓨:(머리에.... 얹어봅니다.)
소낙 (GM):고슴도치는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
안젤라 퓨:저도 역시 모자가 있는 편이 익숙하지 말입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젤라 퓨:(모자는 아니지만 패밀리어를 머리에 얹고 정원을 둘러봅니다...)
소낙 (GM):자, 정원은 탑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된 공터입니다.
정원이라고 하지만 심겨진 나무나 화초는 없고, 깔린 잔디와 걸터앉을 수 있는 잡동사니가 두어 개 잇을 뿐입니다.
나무는, 저 밖에 있네요.
안젤라는 탑을 둘러싼 사방이 온통 숲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안젤라 퓨:나갈 수는 있는 겁니까? 이거....
(숲 속에 있는 탑이라니.... 어릴 적에 읽은 동화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낙 (GM):(^^
나바나나:숲(정원(탑)정원)숲
이렇게 된 구조가 맞나여??
소낙 (GM):잘 아시네요
기쁩니다
나바나나:조왓어!
안젤라 퓨:(탑 주변에 길은 있을까요? 그러고보니, 이 이야기에 떨어진 후 의문을 가지지 않았지만 이 탑은 고립되어 있는 걸까요? 눈으로 숲을 쫓아봅니다.)
소낙 (GM):정원을 한 바퀴 돌아 봅니다. 딱히 외부로 향하는 길처럼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네요.
어딜 봐도 빽빽한 나무들만이 있습니다.
걸어나가지 못할 건 없어보이지만... 저걸 길이라고 부를 수는 없겠죠.
안젤라 퓨:(길을 잃을 예감만 들지 말입니다... 시스템 씨는 마석을 찾기만 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만...)
(.....본관도 함께 나올 수 있는 거겠죠? 그, 요상한 과정을 거쳐서. 그건 정말 신기했지 말입니다.다시 탑으로 돌아가, 마법사의 방으로 올라갑니다. 스승님은 지금은 식사를 끝냈을까요?)
소낙 (GM):4df를 굴러볼까요?
안젤라 퓨:
rolling 4df
(
0
0
-
+
)
=
0
소낙 (GM):(신기
마법사의 방 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나바나나:저 굴리고는 있는데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진 모르겠어요
소낙 (GM):안젤라는 어떻게 하나요?
(마법사 눈 피해서 계속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마법사를 보기 원할때 맞딱뜨리네요
안젤라 퓨:(기, 긴장된다..... 잠깐 헛기침을 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려 봅니다.)
스, 스승님! 안젤라이지 말입니다! 스승님의 제자이지 말입니다!
소낙 (GM):나무문이 열립니다. 반쯤 열린 문 너머로 마법사가 고개를 들이밉니다.
"뭐야, 일은 다 하고 돌아다니는 거니?"
안젤라 퓨:........열심히 했지 말입니다! (정말로 열심히 했습니다.)
소낙 (GM):"쯧쯧, 그럴 리가 없지. 그래서, 왜 왔지?"
안젤라 퓨:저기... 정원에 패밀리어가 있었습죠. (머리에 얹은 고슴도치를 올려다 봅니다.)
소낙 (GM):마법사의 시선이 안젤라의 머리 위를 향했다가 다시 안젤라를 향합니다.
"그래, 그건 잘 했어. 그래서?"
안젤라 퓨:아니, 이야~ (눈치를 보면서 손장난을 치다가) 호, 혹시 저도 이런 걸 불러낼 수도 있나 궁금해지고, 막, 그렇습니다! 아하하, 하하....
소낙 (GM):마법사는 안젤라를 빤히 보더니, 안젤라를 향해 손을 들어올립니다.
안젤라 퓨:(엑?! 맞는다?! 드디어 한 대 맞는 건가?!)
소낙 (GM):마법사의 손가락은 안젤라의 얼굴에 와 닿더니, 뺨을 아프지 않게 잡아 당깁니다.
"어휴, 요거. 아주 핑계만 늘어서 농땡이나 피우고. 요거요거."
화내는 것 같은 말이지만, 말투는 그렇게 화내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안젤라 퓨:으~~~~~~ 으아~~~~ 아니, 아닙니다! 핑계가 아니지 말입니다! 농땡이가 아니지 말입니다!
....... (울상으로 뺨을 만지며) 스승님..... 저, 실은 책을 한 권 보았지 말입니다. 책상 아래 있는.....
소낙 (GM):"무슨 책?"
마법사는 장난스럽게 휘어진 눈으로 안젤라의 뺨을 계속해서 꼬집습니다.
안젤라 퓨:(꼬집힌 채로) 불을 다루는 마법에 관한 책이었습죠. 메모가 산처럼 있었지 말입니다!
하나는 스승님이 쓰신 것 같았고, 하나는, 에..... (조금 생각을 하는 듯하다가) 스승님, 혹시 그 책은 저 말고 다른 제자가 공부한 겁니까?
소낙 (GM):마법사는 턱을 살짝 들어올리며 묘한 눈으로 안젤라를 봅니다.
"궁금하냐?"
안젤라 퓨:궁금합니다! .........그렇지만 스승님은 저에게 그런 건 안 가르쳐주시지 말입니다!
소낙 (GM):"궁금하면...."
안젤라의 뽈따구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시킨 일이나 마저 해! 요녀석아!"
안젤라 퓨:으~~~~~~~~아야! 아야야야야!!!
소낙 (GM):그리고는 아프게 뺨을 당기듯이 놓고는, 계단 위를 쿵쿵 올라갑니다.
안젤라 퓨:(뺨을 부여잡고) 우, 우우! 너무합니다! 너무하지 말입니다 스승님!!!!!
소낙 (GM):마법사가 떠난 자리에 안젤라는 혼자 남겨집니다.
....문이 미처 다 닫히지 않았네요.
안젤라 퓨:(정말로 이 탑에 다른 사람은 없는 걸까? 마법사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을 생각인 것 같습니다...)
(지하실의 그건.... .....물어보기 꺼림칙한 기분이 들구요. 안젤라의 머릿속에서 스승은 점점 더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수상해, 정말이지 수상합니다.... (그렇게 중얼거리며 마법사가 사라진 계단을 흘끔 보다가 뽀르르 마법사의 방에 들어갑니다.)
소낙 (GM):마법사의 방 안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은 마법사의 침실입니다. 책상과 침대 하나가 있고, 반쯤 열린 창에 걸린 얇은 소재의 커튼이 바람에 천천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안젤라 퓨:(책상을 훔쳐봅니다. 용의자는 증거를 남기는 법이죠!)
소낙 (GM):(><
뭐가 있을 거 같아요?
나바나나:(음... 에.....제...제 고록이..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바나나:(죄송합니다
소낙 (GM):(후.....
(정말.. 넣어주고 싶다..
(고록...
(진심으로...
나바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고록을.........방에서 읽던 적발꼰대마법사님...................
소낙 (GM):정말... 고록을 저기에 놓아두지 못하는걸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나바나나:
(죄송해요 ㅅㅂㅠ
소낙 (GM):아닙니다 제가 죄송하죠....
책상 위에는 빈 편지지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여기다 고록을 쓰면 되겠네요(?
안젤라 퓨:(내용은 쓰여 있지 ㅇ낳
(안젤라는 본인도 알 수 없는 어떤 충동에 사로잡혔다가 정신을 차리고 어리둥절해집니다.)
(이 책상에 다가가면 안 될 것 같다.... 그런 예감입니다. 침대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소낙 (GM):침대 위에는 낡았지만 깔끔한 이부자리가 놓여 있습니다.
안젤라 퓨:(그러고보니 본관은 어디서 자는 겁니까?)
소낙 (GM):(글쎄요, 어디서 잘 것 같나요
안젤라 퓨:(창고에 자신을 넣는 마법사를 상상합니다......)
가능성이 있지 말입니다... (우울하게 중얼거리며 창 밖을 바라봅니다. 지금 시간은 얼마나 흘렀을까요.)
소낙 (GM):바깥은 맑은 날씨입니다. 하늘은 푸른색이네요.
먼 숲의 잎사귀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안젤라 퓨:(숲 너머는 보일까요?)
소낙 (GM):창 밖으로 고개를 빼서 볼까요?
안젤라 퓨:(봅니다!)
소낙 (GM):숲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목을 늘여서 보아도 숲 이외의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찌찍!"
안젤라 퓨:응?
소낙 (GM):머리 위의 패밀리어가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안젤라의 머리카락을 움켜쥡니다.
항의하듯이 날카로운 소리를 냅니다.
안젤라 퓨:우! 우악! 아이고! 맙소사! 미안합니다!
나바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먹고있었죠
나바나나:ㄹㄴㅇㄹㄴㅇㄹㄴㅁㅇ ㅠㅠㅠㅋㅋ하핰ㅌㅋㅍㅋㅋㅋㅋ(미;;;미안해;;;;;;;;;
안젤라 퓨:너무! 너무 편해서 그만! 앗, 그런데 이거 아프지 말입니다! 경은 생각보다 무겁군요?! (허겁지겁 다시 허리를 펴며 패밀리어를 머리에 안정적으로 올립니다....)
소낙 (GM):방 안으로 몸을 물리자, 패밀리어는 안젤라의 손길을 푸다닥 거부하고는 바닥으로 토톡 내려옵니다.
그리고 토라친 것 처럼 침대 바닥으로 쏙 들어가버립니다.
안젤라 퓨:미, 미안합니다~!! 그럴 생각이 아니었어요~! 침대 바닥 패밀리어를 달랠 수 있을까요
(괄호를잊었음)
소낙 (GM):그럼 일단 침대 바닥을 볼까요?
안젤라 퓨:(안절부절하는 얼굴로 엎드려서 침대 바닥에 있을 패밀리어에게 눈을 맞춥니다)
소낙 (GM):어? 침대 바닥에 상자가 있습니다.
안젤라 퓨:(달래기 위해 바닥으로 손을 뻗다가 무언가 끝에 닿는 느낌이 듭니다.) ....음?
뭐지? .....상자인 것 같지 말입니다? (바닥에서 상자를 꺼냅니다.)
소낙 (GM):나무로 된 작은 상자입니다.
안젤라 퓨:(열 수 있나요?)
소낙 (GM):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습니다. 그냥 열립니다.
안젤라 퓨:이건....?
소낙 (GM):상자 안에는 액자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오래된 사진입니다. 마법사로 보이는 인물과 다른 누군가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안젤라 퓨:(왜 이런 게 침대 바닥에.....? 사진을 빤히 들여다봅니다.)
소낙 (GM):그러게요. 이런 게 왜 여기에 있을까요?
안젤라 퓨:(첫째로, 마법사의 곁에 있는 인물은 누구죠?)
소낙 (GM):사진은 몹시 낡았고 손때가 묻어 있습니다. 누군가 이 사진을 만지며 자주 들여다 본 것 처럼요.
글쎄요, 누군지 알 수 없는 인물입니다. 다만 어린아이입니다.
안젤라 퓨:(이 아이가 그 마법책을 공부했던 제자인가?)
(아니, 제자? 어쩌면 제자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누굴까요. 그 마법사가 이렇게 들여다볼 정도로 가까운 사람이란...)
(사진 속 마법사는 어떻죠?)
소낙 (GM):안젤라가 알고 있는 마법사보다는 젊어 보입니다. 밝게 웃음짓고 있고, 긴 목걸이를 걸고 있네요.
안젤라 퓨:스승님, 즐거워보이지 말입니다.... 경은 이 인물을 알고 있습니까?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패밀리어에게 말을 겁니다.)
소낙 (GM):침대 아래에서 고개를 내민 패밀리어는 안젤라의 손가락을 아프지 않게 깨뭅니다.
안젤라 퓨:아앗, 아직 화가 덜 풀렸군요! 미안합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ㅋ
화풀이라도 하듯 안젤라의 손가락을 깨문 패밀리어는 이정도로 봐주겠다는 것 처럼 안젤라의 어깨 위로 올라탑니다.
크고 검은 밤송이가 올라온 것 같네요.
안젤라 퓨:(밤송이에 뺨을 기댄 채 사진을 들여다보던 안젤라는 상지에 사진을 다시 넣습니다. 봐서는 안 될 것 같은 걸 본 것도 같은 느낌이 들어요.)
(상자 안에 다른 물건은 없었나요?)
소낙 (GM):뭐가 있었을 거 같아요?
고록말고
나바나나:음..귀요운 문어인형
그리고 세균만인형
소낙 (GM):ㅋㅋㅋㅋ 먼지가 앉은 작은 봉제인형이 들어 있습니다.
머리에 뿔이 나 있네요.
나바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젤라 퓨:(이상하게 생겼군! 안젤라는 뚜껑을 다시 닫고 조용히 침대 아래에 상자를 다시 밀어넣습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
안젤라 퓨:(어쩐지... 그 사진을 보고 나니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안젤라는 분명 이 이야기에 어떠한 역할을 주어진 인물이고 이 세계가 친숙하지만, 이 세계가 자신이 아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마치 책 속의 이야기처럼요.)
소낙 (GM):(두근
안젤라 퓨:(이를테면 안젤라가 생각하기에 마법사는 그저 계속 신경질적인 마법사고, 탑은 마석이 숨겨져 있는 곳고, 숲은 숲이고, 패밀리어는 귀엽지만 패밀리어였습니다. 신경질적이지 않은 마법사나 마석이 없는 탑, 나무가 자라지 않았던 때의 숲은.... 상상할 수 없었어요. 패밀리어는 귀엽구요.)
(어쩐지 설명하기 힘든 생소한 기분으로 안젤라는 조용히 마법사의 방에서 나와 방문을 닫습니다.)
소낙 (GM):(그래서 무슨 기분인건데요ㅋㅋㅋ
안젤라 퓨:(아주... 멜랑꼴리한 기분이죠.... 어머니에게 첫사랑이 있었던 거나, 자신이 여성의 몸을 가지고 있다는 걸 처음 인식했을 때 느꼈던 기분이에요. 안젤라는 잠깐 목 뒤를 만지고는 창고로 올라갑니다.)
소낙 (GM):좋아요! 4df
안젤라 퓨:
rolling 4df
(
+
0
0
0
)
=
1
소낙 (GM):창고는 온갖 잡동사니로 뒤섞여 있습니다. 온갖 물건들이 구분되지 않고 잔뜩 쌓여있어요.
안젤라 퓨:서, 설마 정말로 제가 여기서 자는 건 아니겠지요?
소낙 (GM):글쎄요?
안젤라 퓨:이, 이, 이, 인권 침해이지 말입니다! 인권 침해! (울상인 얼굴로 잡동사니를 뒤져봅니다.)
소낙 (GM):좋아요. 뭐가 있을 거 같아요?
안젤라 퓨:엑? 이건 뭐지? 아앗! 이번에도 그 요상한 봉제인형이 있지 말입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
안젤라 퓨:스승님은 이런 걸 좋아하시는 겁니까?!
소낙 (GM):글쎄요, 그렇지 않을까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귀여운 거 같지 않나요?
나바나나:(헤헷)
(헤헤헤헷)
소낙 (GM):패밀리어는 안젤라의 어깨에서 내려와 바닥을 쫑쫑 걷습니다
안젤라 퓨:(안젤라는 잡동사니를 뒤지다가 결국 잔뜩 먼지를 뒤집어쓰고 콜록거립니다.)
소낙 (GM):재채기를 하며 먼지구름을 쫒기 위해 손을 내젓다가, 높이 쌓여 있던 나무그릇 더미를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그릇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집니다.
데굴데굴~
안젤라 퓨:히익?! 우, 우아아아악─! 크, 큰일이지 말입니다!
살해당합니다! 하나라도 깨지면 살해당합니다! (얼른 다가가 그릇들을 줍습니다.)
소낙 (GM):(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바나나:스승 캐해가 점점 극단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안젤라............
소낙 (GM):허겁지겁 그릇을 집어듭니다. 특히 큰 그릇을 집어들자, 그릇 안에 뭔가가 들어있습니다.
그릇 안에 붙어 있던 슬라임이 안젤라의 손목에 달라붙습니다.
안젤라 퓨:에, 에, 에에에엑?!?!
소낙 (GM):슬라임의 기습!
슬라임이 달라붙은 피부에서 따끔함이 느껴집니다.
체력 -1
나바나나:크아아아아아아악 당했다
안젤라 퓨:(손으로 슬라임을 꽉 잡고 떼어냅니다!)
소낙 (GM):그럼 맨손으로 잡은거니까
마찬가지로 체력 1 깎고 슬라임에게서 떨어질게요.
나바나나:크아아아아아아악 추가타 당했다-!!!!!!!!!!!!!!!
소낙 (GM):슬라임은 그릇 째로 바닥에 떨어지며 18회전을 해서인지
매우 빡쳐보입니다.
(원래 전투는 기민이 놓은 순서가 먼저 시작해요! 이번엔 슬라임이 기습해서 선타침
안젤라 퓨:겨, 경! (울상으로 혼자 유유히 바닥을 걷고 있는 패밀리어를 보며) 그러고보니 경 같은 생물들이 보통 저런 것으로부터 인간을 지켜주고 그러지 않는 겁니까?!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라임은 맹렬하게 꿈틀거립니다!
안젤라 퓨:혼자서 안전한 곳에! 너무합니다! 너무하지 말입니다!
나바나나:우악 이거 전투하는 건가요??????????어...어떡하지??????
소낙 (GM):네 전투 중이세요
나바나나:뭐...뭔가를 굴리나요?!
소낙 (GM):패밀리어는 안젤라를 흘깃 보고는
슬라임에게 맹렬하게 달려들어 물어뜯습니다
슬라임 일부가 물어뜯겨 바닥에 철퍽! 하고 떨어집니다.
안젤라 퓨:패밀리어 경! (감동) 저 안젤라 퓨는 완전히, 완전하게 믿고 있었지 말입니다!
소낙 (GM):(거짓말ㅋㅋㅋㅋㅋㅋ
나바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ㅇㄹㄴㅁㅍㅊㄴㅇㄹㅋㅋㅋㅋㅋㅋㅋㅋ
소낙 (GM):자 다시 안젤라 차례입니다.
뭘 하고 싶으세요?
안젤라 퓨:(섣불리 맨손으로 제압하면 위험하다..... 저릿한 손목을 만지며 안젤라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이 창고엔 무기로 쓸 만한 잡동사니가 제법 많은 편이죠. 여기서 무기가 될 물건을 꺼내서 사용할 수 있나요?)
소낙 (GM):적당한 게 있을까요? 인식을 굴려봅시다!
나바나나:4df인가요???
소낙 (GM):네!
안젤라 퓨:
rolling 4df
(
-
+
+
0
)
=
1
소낙 (GM):안젤라는 적당한 길이의 막대기를 발견했습니다!
그럼 막대기를 발견하고 집어드는 데에 턴을 사용했다고 할게요.
안젤라 퓨:(좋았어! 이거면 적당하다!)
소낙 (GM):귀퉁이가 물어뜯긴 슬라임은 여전히 위협적으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다만 아까보다 활력이 줄어든 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
패밀리어는 가시를 세우고 슬라임 주변을 맴돌며 견제합니다..
자 안젤라는 무엇을 하나요?
안젤라 퓨:(힘을 실어 막대 끝으로 슬라임을 세게 찌릅니다. 마치 야생 곰 같은 동작입니다.)
소낙 (GM):(안젤라 곰같은 이미지냐구요ㅋㅋㅋㅋㅋ
나바나나:픽크루는 몸이 얇아보이지만 제법 갑빠도 건장한 편이라...
소낙 (GM):ㅋㅋㅋㅋㅋ
좋다...
나바나나:나중에 이 친구로 또 갈 일 있으면 그려오겠습니다 헤헤
소낙 (GM):좋아요 그럼 막대기가 주는 피해량 1에
(기대
전투스탯 있으니 1 추가
그리고 곰같은 묘사를 해주셨으니 추가로 1의 피해를 더 드리겠습니다
나바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낙 (GM):총 3의 강공격을 맞은 슬라임은
크게 꿈틀! 하더니
흐물흐물해지며 녹아 바닥에 들러붙습니다.
완전히 무력화된 것 같습니다!
안젤라 퓨:하.... 하아.... 재난이었지 말입니다.... 도움에 감사드립죠, 패밀리어 경. (한숨을 돌렸다는 듯 땀을 닦습니다.)
소낙 (GM):(짝짝
안젤라 퓨:.....그런데 보통 창고에서 슬라임이 나오는 겁니까? 왜 슬라임이 나올 정도로 방치를 해둔 겁니까?! 스승님?!
소낙 (GM):그러게요
나바나나:서재엔 벌레가나오고 .. ...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
자 벌써 한시네요
오늘 몇시까지 가능하세요?
나바나나:전 아마 2시까지 괜찮은데 그전에 안 끝날 것 같으면 끊어가두 괜찮아요
(소낙님녈룸
소낙 (GM):(낼룸당함
음 그럼 여기서 끊어가는게 적당할듯
애매하게 끊길거같아서
나바나나:헉헉............남은 부분도 너무 기대돼요.........
소낙 (GM):정말 즐기고 계시는군요 짱된다
나바나나:너무 재밌어요.... ... ...소낙님은 천재시스템.....
소낙 (GM):(호무라처럼 머리카락을 등뒤로 휙 넘김
제가 좀
나바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그러면 다음 건 언제 할까요?!?!?!
소낙 (GM):구러게요,,,,
8월 2일은 어떠세요
나바나나:앗 잠시만요
아앗 그땐 제가 세션이 있어서 안될 것 같습니다
소낙 (GM):힝구 3일은요?
나바나나:3일 좋아요~!
소낙 (GM):와아~~~!
3일 8시로 할까요?
나바나나:흠...흠....그런데 제가 그때 커뮤를 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만약 합격을 한다면 밤 10시부터 스토리 진행이 있거든요
낮에는 평일이라 소낙님이 안되시죠??
소낙 (GM):네네ㅠㅠ
그럼.... 27일은 시간이 비시나요
나바나나:앗 8월이요??
소낙 (GM):아뇨 7월!
나바나나:그때도......세션이 있네요........(쌉놈님과....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일은요?!
나바나나:정말 얼마없는 세션이 있는 날만
앗 29일은
괜찮아요!!!!!!!
29일은 하루죙일 괜찮습니다
소낙 (GM):좋아요좋아요 그날 저녁에 뵙겠습니다
나바나나:좋아요~!!
소낙 (GM):후 쌉님이랑 다같이 다인 WoS 돌려드려야되는데
나바나나:앗(기대
소낙 (GM):이 탁 끝나면 또 일정을 잡아봅쉬다(둠칫
나바나나:제 탐라에 2명이나 경험자가 있군요....좋다...
좋아좋아~~!!~!!!~!! 기대하고 있을게요~~~!!!
소낙 (GM):넹 구럼 오늘은 여기까지 해요
존밤되세욧!
나바나나:오늘 넘 재밌었어요 ㅠㅠ 좋은룰 좋은시날 입문탁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소낙님 흑흑
좋은밤되세요~~~!!
소낙 (GM):ㅇ.<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
나바나나:허미 안녕하세요!!!!!!!!!
괜찮아요 헤헤 >ㅁ< 혹시 바쁘신 거면 일정을 미룰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소낙 (GM):ㅠㅠㅠㅠㅠ
흑흑 미안합니다,,
나바나나:(괜찮다는 문어만짐)(문어만짐)
소낙 (GM):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 쫌만 정신차리고... 삼십분에 시작할까요?
나바나나:네네네~~!! 저도 세수 좀 하고 올게요!!
소낙 (GM):네네
준비되셨나용
나바나나:호잇!!!!!!!!!!!!!!!!
창고에서 다시 시작하면 되죠??
소낙 (GM):네 그렇습니다
어디로 가실래요
나바나나:서재로 올라가겟습니다
소낙 (GM):서재에서 무엇을 하시려구요?
나바나나:그러고보니 처음 시작을 서재에서 했군요..... 흠......
(창고에 다시 안착함)
안젤라 퓨:(이러나저러나, 무사히 슬라임을 잡는 데 성공한 안젤라는 막대기를 창고 벽에 다시 내려놓습니다.)
소낙 (GM):패밀리어는 안젤라에게 가까이 다가와 복사뼈 부근에서 안젤라를 올려다봅니다
안젤라 퓨:(한 번 더 잘했다는 듯이 양 주먹을 쥐어주는 안젤라! 올려주겠다는 듯이 패밀리어에게 손등을 내밉니다.)
......그런데, 결국 여기도 마석은 없었지 말입니다. 먼지는 잔뜩 뒤집어 쓴 것 같습니다만.....
소낙 (GM):패밀리어는 그러나 안젤라의 손길을 거부하고 방 밖으로 쪼르르 나갑니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안젤라 퓨:앗! 경! 잠깐! 또 혼자 어딜 가시는 겁니까! (허겁지겁 따라갑니다)
소낙 (GM):패밀리어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정원에 도착했습니다
안젤라 퓨:경! 패밀리어 경! 혼자 두고 가다니 너무합니다!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패밀리어를 부릅니다.)
소낙 (GM):어라? 그런데 패밀리어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상하네요. 분명 이쪽으로 오는 걸 보고 쫒아온건데...
안젤라 퓨:서-설마, 탈출? (문득 어릴 때 키웠던 햄스터가 케이지를 탈출해 다시 돌아오지 않았던 것을 떠올리고-마법사의 패밀리어를 그런 동물과 동격으로 취급하는 게 옳은 지 모르겠으나- 안젤라는 얼굴이 새파래집니다.)
안 되는 일이지 말입니다! 위험하지 말입니다! 큰일이지 말입니다! (안젤라는 정원을 부산스럽게 서성거리며 패밀리어를 찾습니다.)
소낙 (GM):안젤라가 정원을 두바퀴나 돌았지만 패밀리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디에 있는 걸까요? 마법사에게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안젤라 퓨:이번에야말로 정말로 살해당할 겁니다..... 사,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구요......! (머리를 감싸쥐며 중얼거립니다....)
[속보]마법사의 제자 n세 안젤라 퓨, 스승에게 의해 무참히 살해된 채로 발견...
안젤라 퓨:(안 돼! 그것만은 안 돼! 화이트채플 경관을 하며 보았던 온갖 살해수법이 머리를 떠나가며 엄지 손톱을 짓씹던 안젤라는 아직 찾아보지 않은 곳이 남았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러고보니....)
소낙 (GM):바람이 크게 붑니다.숲 전체가 기이한 소리를 내며 흔들립니다. 솨아아아...
안젤라 퓨:(이 앞에는 숲이 있었죠. ......설마 숲으로 나간 걸까요?)
(안젤라는 팔자 눈썹으로 탑을 한 번 돌아봅니다. 마석을 찾아야 하는데, 길을 잃으면 큰일입니다. 하지만... 숲으로 갈 수 있을까요?)
소낙 (GM):글쎄요...
하지만 안젤라에게 다른 선택지는 남아있지 않은 것 같네요
안젤라 퓨:(꿀꺽, 침을 삼키고 안젤라는 자신을 집어삼킬 것처럼 울창한 나무 사이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습니다.) 패밀리어 경, 지금 갑니다...!
소낙 (GM):라고 생각한 순간, 안젤라는 발을 헛디디며 뒤로 나동그라집니다.
안젤라 퓨:으악?! 와아악?!
뭐, 뭐야? 방금 무슨?!
(바람에 떠 밀린 건가? 다시 한 번 숲에 발을 내딛어 봅니다.)
소낙 (GM):안젤라의 발은 정원의 경계 밖을 딛을 수 없습니다.
안젤라 퓨:설마......
소낙 (GM):보이지 않는 뭔가에 떠밀리는 것인지, 그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발 뿐만 아니라, 신체의 어느 부위도요.
안젤라 퓨:(있는 힘껏 달려봤지만 허무하게 나동그라질 뿐입니다.) 가... 갇혔어?
소낙 (GM):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에 어깨가 떨립니다.
안젤라 퓨:(정원에 주저 앉은 채로 망연히 숲을 바라보다가) ....스승님이 하신 건가?
소낙 (GM):아니, 떨리는 것은 의외의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일까요?
안젤라 퓨:...... ...... (안젤라는 납득하기 힘든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잔디가 묻은 다리를 털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소낙 (GM):떨림이 점점 심해지며 몸 전체가 와들와들 떨리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 때, 언젠가 들은 것 같은 목소리가 선명하고 또렷하게 당신의 뇌리를 스칩니다.
그 꼴로 어디를 가려구요? 내가 당신을 떠나도록 내버려 둘 것 같아요?
안젤라 퓨:(불에 데인 것처럼 고개를 퍼뜩 들어올립니다.) .......!.....
소낙 (GM):안젤라를 구성하고 있는 이야기가 진동을 계속하며 팽창합니다.
이야기는 커지고, 커지고, 걷잡을 수 없이 더욱 커져서...
감추어져 있었던 본연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나바나나:히...............히익.........................
나바나나:우와아아아아아악?????????????;;;;;;;;;;;;;;;;;;;;;;;;;;;;;;;;;;;;;;;;;;;;;;;;;;;;;;;;;
소낙 (GM):(바나님을 위해 다시 찾아온 시트
나바나나:마법사의 제자.....
소낙 (GM):마법사의 제자 이야기는, 큰 날개의 흑룡 이야기로 변합니다.
나바나나:제 역할이엇던 마법사의 제자가 ......... ......사라져버렷어여............
소낙 (GM):거대한 검은 용이 된 안젤라는 자신이 무너뜨린 탑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의지판정 하세요
안젤라 퓨:
rolling 4df
(
-
-
0
0
)
=
-2
나바나나: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소낙 (GM):마치 자기 것이었던 것 같은 기억과 감정이 역류하며
안젤라는 혼란으로 가득 찹니다.
격노 상태 드림
안젤라 퓨:(아파! 아파! 아파!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소낙 (GM):그리고, 영역 내에 용이 나타나자
이를 제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법이 발동됩니다.
안젤라 퓨:(이상해! 이상하단 말이야! 내가 아니야! 이건 내가 아니야! 안젤라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쥐려고 하지만 철갑같은 거대한 용의 몸뚱아리는 몸부림치기만 할 뿐입니다.)
소낙 (GM):자, 여기서 잠깐.
안젤라가 전투를 포기한다면
'큰 날개의 흑룡'은 그 효력을 잃고 다시 '마법사의 제자'로 되돌아갑니다.
하지만 격노에 휩싸인 지금 상태에서는 힘들겠죠.
나바나나: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주사위존나때림
소낙 (GM):눈앞에 나타난 저 마법사를 향한 분노와 공격성을 다스릴 수 없을테니까.
포효하는 안젤라의 앞에, 붉은 머리를 휘날리는 마법사가 홀로 서 있습니다.
그의 손 위에 올라탄 패밀리어는 꿈틀거리며 형태를 바꾸더니, 검은 망토가 되어 마법사의 어깨를 감쌉니다.
안젤라 퓨:(안젤라가 탁류하는 것 같은 기억을 다스리고 이해하기도 전에, 그의 이야기는 본능처럼 원한과 증오를 기억해냅니다.)
나바나나:도치야...............................
도치야.....................너를 사랑했는데.....나는......난........
소낙 (GM):그리고 마법사는 창과 같은 긴 지팡이를 높게 치켜들며 눈앞의 용을 향해 선언합니다.
"정신을 차렸느냐, 용아?"
"그렇다면 결판을 내야겠지."
"나를 끝장내지 않고서는, 절대 이 탑에서 나가지 못할 줄 알아라!"
나바나나:후자켄나.................
소낙 (GM):전투 시작합니다
나바나나:후.....후자켄나!!!!!!!!!!후자켄나!!!!!!!!!!!!!!!(눈물의키리츠구포효
소낙 (GM):자 전투는 기민이 높은 순서부터 시작하는데~
뭐 고만고만하구만
4df 굴려봅시다
안젤라 퓨:
rolling 4df
(
+
+
0
+
)
=
3
소낙 (GM):-2
나바나나:아니 아까 잘 좀 굴리지 ㅅㅂ
소낙 (GM):안젤라 선빵!
참고로 격노 상태로 인한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은 마법사뿐만이 아니라
탑의 봉인도 포함합니다
그럼 시작할까요?
안젤라 퓨:(이상하다고....! 이러고 싶지 않아! 스승님! 패밀리어 경! 왜 그러시는 겁니까? 어느 한 구석에서 이스트엔드의 경관과 마법사의 제자가 소리치는 것 같습니다. 큰 날개의 흑룡은 거대한 발톱을 뽑아듭니다.)
(그것은 마법사를 향해 크게 휘둘러집니다.)
소낙 (GM):그럼 흠
전투 스탯에 용 이야기로 보너스를 1 드릴게요
그거랑 대항판정을 해봅시다
나바나나:와....와아~..............
소낙 (GM):안젤라는 4df+2를 굴리세요
안젤라 퓨:
rolling 4df+2
(
+
-
-
-
)
+2
=
0
소낙 (GM):0
?
나바나나:멋진 일기토를 하고 있나본데
소낙 (GM):어떻게 처리하지 이걸?
그렇다면 안젤라는 공격을 성공했고 그 반동을 받았습니다
나바나나:않되스승님!!!!!!!!!!!!!!!!!!!!!!!!!!!!!!!!!!!!!!!!!!!!!!!!!!!
소낙 (GM):마법사는 용의 발톱에 부딪혔지만
몸을 감싼 망토 덕분에 치명상은 피한 것 같습니다.
안젤라 퓨:(발을 휘두르고 무게 중심이 익숙하지 못한 몸이 갓 태어난 아이처럼 휘청거립니다.)
소낙 (GM):마법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숙달된 자세로 빠르게 지팡이를 휘두릅니다.
rolling 4df+1
(
0
-
0
+
)
+1
=
1
지팡이의 궤적을 따라 불꽃들이 생겨나고
그 불꽃이 화살처럼 안젤라에게 직격합니다
3의 피해를 받습니다
소낙 (GM):(는 탑의 봉인 효과 또 반영 안했네 이번부터 합니다!
안젤라 퓨:(짐승의 소리가 비명을 지릅니다.)
소낙 (GM):안젤라의 차례입니다.
안젤라 퓨:(흑룡은 탐스럽고 거대한 날개를 펼칩니다. 그러나 거미줄에 걸린 것처럼 하늘로 날아오르지 못합니다.)
소낙 (GM):그렇습니다. 당신을 잡기 위해 인간들이 참으로 교묘한 술수를 부린 모양입니다.
안젤라 퓨:(빌어먹을 인간놈들! 감히 나를! 격노한 것처럼 발톱을 휘두르며 탑의 봉인에 저항합니다.)
소낙 (GM):탑의 봉인을 공격하시는 건가요?
안젤라 퓨:(네!)
소낙 (GM):좋아요! 안젤라의 발톱에 탑의 봉인은 충격을 받고 굉음을 냅니다.
쿠웅-!
소낙 (GM):하지만 아직 그 효과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하! 어디를 보느냐, 도마뱀아? 네가 잡아야 할 건 나다!"
마법사는 안젤라를 도발합니다.
의지판정 하세요
안젤라 퓨:
rolling 4df
(
0
-
0
0
)
=
-1
소낙 (GM):-1
우리 왤케
마음이 잘 맞죠
한번 더 굴립시다
나바나나:
앗 근데 저 -1 됐으니까
소낙 (GM):
맞네
나바나나:-2로 해도 되지 않을까요??
소낙 (GM):(머리침
나바나나:(뭐가어떻게굴러가는진몰름
소낙 (GM):봉인 효과로 안젤라 체력 -1 깎을게요
나바나나:크아아아아아악
소낙 (GM):그리고 마법사의 도발은 성공해서
다음 차례에 안젤라는 무조건 마법사를 공격해야됩니다
나바나나:크........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소낙 (GM):네 지금이 그 차례
안젤라 퓨:하하, 망할 마법사가..... (어느새 흑룡의 압도적인 이야기에 휩쓸린 안젤라의 자아도 마법사가 거슬린다는 듯이 잇사이로 중얼거립니다. 그 말이 인간의 언어로 들리는지는 모릅니다.)
(큰 몸짓으로 포효하더니 마법사를 향해 강철처럼 단단한 꼬리를 휘두릅니다.)
소낙 (GM):조아요 아까처럼 4df+2 해봅시다
안젤라 퓨:
rolling 4df+2
(
-
0
+
-
)
+2
=
1
소낙 (GM):2
와 피했어
나바나나:스승님!!!!!!!힘내요!!!!!!!!!!!!
소낙 (GM):마법사는 빠른 몸놀림으로 그것을 간발의 차로 피합니다.
(본격 에너미 응원하는 pc
나바나나:어딜봐도 제가 에너미잖아요 ㅠ
소낙 (GM):마법사는 실소를 흘리지만, 매서운 눈빛만큼은 변하지 않습니다
(ㅋ ㅋ ㅋ ㅋ ㅋ
마법사가 지팡이를 고쳐잡고 주문을 외웁니다. 지팡이 끝에 이채를 띤 불꽃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캐스팅 중입니다.
안젤라 차례
아 그리고
소낙 (GM):이제 안젤라는 격노 상태가 끝납니다
(봉인때문에 체력 깎는거 또 처리안했네... 뒤늦게함
나바나나: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렷타케도 ㅡ!!!!!!!!!!!!!!!!!!!!!
안젤라 퓨:(안젤라는 탑을 집어삼킬 것처럼 봉인의 근원에 강하게 주둥이를 박아 넣습니다. 탑을 구성하던 벽돌이 반동으로 튀어오르고, 그 벽돌에 맞으며 혼란스럽게 튀어오르는 빛무리로 가득찬 안젤라의 머리가 문득 멍해집니다.)
(탑의 봉인을 공격하고 있어요)
소낙 (GM):와 이 연출은...
보너스를 줘야할 것 같다
나바나나:(신난다!!!!!!!!!!!0
소낙 (GM):4df 굴려볼까요
성공하면 드림
안젤라 퓨:
rolling 4df
(
-
0
-
-
)
=
-3
나바나나:ㅋㅋ
신났는데요 안 신났습니다
소낙 (GM):ㅋㅋㅋㅋ 그럼요
봉인에서 터져나오는 빛에 자극받아서
다음 한 턴 동안은 잘 안 보인다고 치고
판정에 -1 더 받는걸 전제로
피해 추가보정 드릴까요
나바나나:좋습니다......................
소낙 (GM):좋아요! 봉인 전체에서 요란한 불꽃이 튑니다
그리고 천지를 울리는 것 같은 굉음이 들리며
탑 전체를 감싼 투명한 방벅에 커다란 금이 갑니다
봉인 효과로 체력 깎입니다
마법사는 영창을 마쳤습니다. 지팡이 끝에 모인 화염구가 안젤라에게 직격합니다.
안젤라는 3의 피해를 받습니다!
소낙 (GM):자 체력 절반넘게 깎였으니 다시 상기시켜드리는거지만
개연성은 체력 다시 땡겨올 수 있어요
그러니까 개연성을 다른 데에 쓰지 않는다면
안젤라 퓨:(골이 울리는 굉음을 머리로 받아내고 비틀거리던 흑룡이 마법사의 화염구를 받고 주저앉습니다. 여지껏 몸을 충만하게 하던 분노로 느끼지 못했던 아릿한 고통이 온 몸 이곳저곳 싸리하게 피어오릅니다.)
소낙 (GM):안젤라의 잔존체력은 8+35 인 셈인데
되게 많거든요 이거
전투가 좀 늘어질 거 같은데
나바나나:혹시 격노도 풀렸겠다
소낙 (GM):이걸 다 체력으로 쓰실래요 아니면
남은 체력만 끝나면 끝나는걸로 하실래요
나바나나:전투를 0도중에 중단할 수도 있나요
소낙 (GM):네 이제 안젤라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선언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각오를 하셔야합니다
나바나나:왜 그런 불길한 소리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낙 (GM):그런거니까요
나바나나:전투를 속행한다면 남은 체력만 끝나면 끝나느 걸로 할게요
소낙 (GM):좋아요 쫄깃해지는군
가봅시다
안젤라 차례에요
안젤라 퓨:(흑룡인 안젤라, 안젤라였던 흑룡, 혹은 흑룡이자 안젤라는 상처를 입은 듯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마법사를 원망스럽게 바라봅니다.)
저는 누구입니까?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지긋지긋합니다. 내 몸을 돌려주십시오. 지긋지긋하단 말입니다. 돌아가고 싶습니다.... (포효하던 용은 비척거리며 일어나 마법사에게 발톱을 휘두릅니다.)
소낙 (GM):4df+2 굴려주세용
안젤라 퓨:
rolling 4df+2
(
-
0
+
0
)
+2
=
2
소낙 (GM):-1
나바나나:스승님 ㅡ!!!!!!!!!!!!!!!!!!!!!!!!!!!!!!!!!1
소낙 (GM):마법사는 발톱에 맞고 땅을 몇 바퀴 구릅니다.
그리고 두 발로 버티며 다시 일어난 마법사는, 용을 올려다봅니다.
마법사가 다시금 높이 치켜든 지팡이의 끝에 가려서, 안젤라에게는 무슨 얼굴인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마법사는 다시 영창 중입니다...
안젤라 차례에요
나바나나:이 녀석.... 브레스도 뿜을 수 있나요?
소낙 (GM):시트에 적힌 사격판정 얘기가
바로 그겁니다
안젤라 퓨:(용은 그 앞에서 등을 곧게 펴고 크게 숨을 들이쉬더니 거대한 주둥아리를 벌립니다. 공기가 작열합니다.)
소낙 (GM):굴려라! 4df!
안젤라 퓨:
rolling 4df
(
0
0
-
-
)
=
-2
나바나나:(지분지신아타마존나때림
소낙 (GM):(zzzzzzzzz
오랜만에 쓰는 몸이라 그런 걸까요? 자신이 알던 것 처럼 잘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나바나나:제..젠장 개연성을 여기다 쓸 수 있나요?
소낙 (GM):좋아요
2 땡겨쓰시는거죠?
나바나나:네네
안젤라 퓨:(고개를 가누지 못하는 듯 비틀거리며 엉뚱한 곳에 잔 불을 뿜던 용은 하늘을 보며 마지막으로 크게 숨을 들이쉽니다.)
(마법사를 향해 검은 화염을 뿜어냅니다.)
쿠콰콰카ㅗ
소낙 (GM):(..압정회수
나바나나:압정까지 날라갔군요
소낙 (GM):마법사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브레스를 고스란히 맞습니다.
rolling 4df+1
(
-
+
0
0
)
+1
=
1
고통 속에서도 놀라운 정신력으로 마법사는 마법의 영창을 완성해냅니다.
새빨간 화염구가 안젤라를 향해 날아갑니다
피해 3 받으셨어요
안젤라 퓨:(용의 비늘은 이젠 너덜너덜해져 상처 투성이입니다.)
소낙 (GM):안젤라는 무엇을 하나요?
안젤라 퓨:(용은 노란 눈으로 마법사를 꼿꼿이 응시한 채 온 지면을 울리는 발소리를 내며 그 앞으로 다가갑니다. 이제 이 거대한 몸을 움직이는 것이 기묘하게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야 할 것처럼 멈춰선 채로 다시 한 번 숨을 들이쉬고, 검은 브레스를 뿜습니다.)
소낙 (GM):판정 굴려주세용
안젤라 퓨:
rolling 4df
(
0
+
-
+
)
=
1
소낙 (GM):검은 불꽃이 마법사를 향해 내뿜어집니다!
마법사 역시 멀쩡하지 못합니다.
농도 짙은 마력으로 이루어진 불꽃에 여기저기 데이고 생채기가 가득합니다.
저 망토가 언제가지고 마법사를 지켜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마법사는 여전히 흔들림 없는 눈으로
이번에는 지팡이를 두 손으로 단단히 잡고
소낙 (GM):주문을 외웁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좀 더 위험한 빛깔의 불꽃이 마법사의 지팡이 끝에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안젤라 퓨:(짐승이 낮게 으르릉거리는 숨소리를 내며 상처입은 비늘을 움직이던 흑룡은 날카로운 이빨을 세웁니다. 아마도 이게 마지막이겠죠. 본능적인 생각이 자리잡습니다. 그게 과연 누구의 마지막을 예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잇 사이로 새어나오는 숨이 파랗게, 빨갛게, 끝으로는 검게 물들고, 용은 주둥아리를 한 번 닫았다가 크게 포효하며 작열하는 숨을 내뿜습니다.)
소낙 (GM):(4df!
안젤라 퓨:
rolling 4df
(
0
+
0
+
)
=
2
소낙 (GM):0
마법사는 공격을 피하지도 않습니다. 아니, 피할 수 없었던 거겠죠.
나바나나:이 고통이 세균맨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소낙 (GM):마법사의 몸이 불탄 잔디밭 위를 몇 번 구릅니다.
나바나나:그저 하염없이 눈물이 나.....
그저 하염없이 서글퍼져............
소낙 (GM):마지막까지 손에서 놓지 않은 지팡이는 그 통에 부러져 나가고, 지팡이 끝에 모이던 불꽃도 흩어져 버립니다.
마법사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안젤라 퓨:..... (마지막 힘을 짜낸 용은 비틀거리더니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마치 깃털처럼 가볍게 잔디밭을 구른 마법사와 달리, 지면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육중한 굉음이 들립니다.) ......
소낙 (GM):안젤라는 무엇을 하나요?
안젤라 퓨:(용의 공허한 노란 눈은 자신이 주저앉아있는 곳을 천천히 돌아봅니다. 어떤가요?)
소낙 (GM):주변 풍경 말씀하시는거죠?
안젤라 퓨:(그렇습니다!)
소낙 (GM):탑은 안젤라가 용으로 변하면서 안젤라에게 부딪혀 무너졌고, 정원을 비롯한 탑 부지는 두 사람이 싸우면서 생긴 잔불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봉인 밖은, 봉인이 피해를 입으며 주변이 영향을 받았는지 주변의 나무가 꺾이고 쓰러져 있지만 숲은 대체로 멀쩡합니다.
나바나나:봉인이랑도 마저 싸워야하느건가요?
소낙 (GM):뭐 이제 방해할 사람은 없으니 선언하시면 마저 치워드림
나바나나:방해할 사람은 없으니
왜..왜말을그렇게해요?!?!?!??!?!?!?
왜말을그렇게하냐구요?!?!@!?!?@?#!@?#!?!@?
소낙 (GM):(아니그럼 뭐라고햌ㅋㅋㅋㅋㅋ
나바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젤라 퓨:(앉아있던 용은 이를 으득 갈고 몸을 일으켜 희미한 봉인의 빛을 큰 발로 밟아 으깹니다.) .......시스템!
소낙 (GM):안젤라에게는 아무런 응답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마 저쪽은 듣고 있겠죠.
안젤라 퓨:이게 당신이 바라던 겁니까? 이야기를.... 나에게 이야기를 주고.... 그것을 파괴하게 만드는 것이요?!
소낙 (GM):(찔림
안젤라는 누구에게도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서사 밖으로 나가면 만날 수 있겠죠.
안젤라 퓨:혹은 나를.... 내가.... 내가 여지껏 형성하고 유지해 온 자아가 이런 어떤 거대한 흐름 속에서, 다만 하잘 것 없는 존재일뿐이라는 걸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당신이 바라던 겁니까? 과연 그렇습니까?
소낙 (GM):(퓨ㅠㅠㅠㅠㅠㅠ
마무리를... 매운맛으로 해드릴까요 좀 덜 매운맛으로 해드릴까요
안젤라 퓨:........나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그런 게 아닙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말 겁니다!
나바나나:소낙님이 보시기에 어울리는 걸로 해주세요(전 뭐든 괜찮아요......................................
소낙 (GM):(아니 전 좀 많이 힘들면 덜 힘들게 해드리려고....
(제가 고통을 한숟갈 더 얹어드려야 해서
나바나나:전 즐거워요 (후라이팬에서 춤추고 있음)
소낙 (GM):그래요 알겠습니다
발 아래의 풍경을 다시 한번 볼까요?
안젤라 퓨:(분에 이기지 못하고 언어가 되지 못한 말로 무언가 소리를 지른 용은 발 아래로 고개를 떨어뜨립니다.)
소낙 (GM):안젤라의 눈에, 당신에게 등 돌린 채로 쓰러져 있는 마법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뭔가가 있습니다.
불에 탄 살점이 붙어 있는, 기이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주먹만한 검은 돌입니다.
안젤라 퓨:(안젤라는 가만히 그것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혹은.... 쓰러진 마법사의 등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안젤라는 슬픈 눈으로 주둥아리를 천천히 내려 곳곳에 백발이 보이는 붉은 머리를 응시하다가, 곧 차마 못 보겠다는 듯이 눈을 질끈 감고 마석을 가져갑니다.)
...
소낙 (GM):다음 순간, 안젤라는 낯선 곳에서 눈을 뜹니다.
아니, 낯설지만 한 번 와 본 적 있는 곳입니다.
안젤라 퓨:.....
소낙 (GM):당신을 감싼 무수한 이야기로 채워진 공간 속에서, 안젤라는 시스템의 앞에 서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고생하셨어요."
시스템은 안젤라의 심정을 짐작한다는 듯 말을 아낍니다.
안젤라 퓨:(달라진 게 있다면 시스템을 노려보고 있는 안젤라의 얼굴이겠죠.) .....
소낙 (GM):(우리 곰탱이 독있곰됨
안젤라 퓨:.....말한 대로 마석을 가져왔지 말입니다. .....이걸로 됐습니까?
나바나나:독있곰 ㅅㅂ
소낙 (GM):시스템에게 마석을 넘기나요?
안젤라 퓨:(단단한 발톱으로 그러쥐고 있었던 마석은 안젤라의 손에 있습니다. 그걸 가만히 바라보던 안젤라는 인상을 찡그리고 시스템에게 떠넘기듯 그걸 넘깁니다.)
소낙 (GM):(고민
나바나나:뭐야뭔일임?
소낙 (GM):아뇨 우리 곰탱이 화가 많이나서
뭐라고 달래줘야 덜 화낼지
"...이것이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나바나나:고록도 못팟는데....
편지에ㅔ 쓰고올걸 그랬어요.............
소낙 (GM):제가 쓸 기회 주지 않았었나
나바나나:고록후회곰......
소낙 (GM):"안젤라씨의 도움에 감사드려요. 다만... 저도 이런 이야기가 될 거라고 알지는 못했어요."
수심어린 눈으로 받아든 마석을 매만집니다.
안젤라 퓨:...... (한숨을 쉬며 팔짱을 낍니다.)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소낙 (GM):"제가 아는 한은 기꺼이. 당신은 그걸 알 자격이 있으니까요."
마석을 소매 속으로 감추며 안젤라를 향해 우수어린 미소를 짓습니다.
안젤라 퓨:그 이야기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스승님은....
소낙 (GM):시스템은 슬픈 미소를 띤 채 잠시 말이 없습니다.
"이야기의 어떤 면은, 이해하기 어렵지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다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작가의 펜 끝에서 서사 속의 존재들은 너무나도 쉽게 불행해져요. 어떤 이들은 그것을 가혹하다고 생각하죠."
안젤라 퓨:.......
소낙 (GM):"하지만 안젤라씨. 저는 그 모든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요."
"안젤라씨는 어떤가요?"
안젤라 퓨:나는.....
소낙 (GM):"안젤라 씨가 알아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어요."
"이 이야기가 결말을 보지 못하고 사라질 뻔 했던 것은, 다른 누군가의 개입 때문이 아닙니다."
안젤라 퓨:....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겁니까?
소낙 (GM):(^^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이야기는 절반만 쓰여진 채로 방치되어 있었어요. 저는 그 이유가 궁금했고, 결말을 알고 싶었기 때문에 그걸 도와줄 이야기꾼을 찾고 있었죠."
"네, 저는 안젤라씨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안젤라씨가 이 사실을 안 채로는 이 이야기에 예정하고 있던 결말에 도달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물론 그것이 안젤라씨를 상처입힌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 드릴 말씀이 없네요. 미안해요."
(시스템 조낸 양심찔리는 순간
안젤라 퓨:....... (안젤라의 눈이 불안하게 흔들리다가, 곧 그는 고개를 푹 숙입니다.) ........
그렇다면....... 내가 그 결말을 다르게 바꿀 수도 있었다는 말이로군요.
소낙 (GM):"글쎄요... 그렇다고 확답을 드릴 수는 없어요."
"전 이야기를 사랑하지만, 이야기의 생리에 대해 속속들이 이해하고 있지는 못하니까요."
보상 드려야지
마석은 싫댔고, 용이랑 만년필 중에 뭐가 좋아요
안젤라 퓨:(고개를 숙이고 있던 안젤라는 주먹을 꾹 쥡니다. 곧 그는 고개를 들어올립니다.)
시스템 씨, 나는... 그때 이야기에 압도 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마치 제가 아닌 것만 같았지 말입니다. 모든 것을 송두리채 빼앗겨 그 용이 발산하는 분노에 무력하게 휘둘리는 느낌이었어요.
소낙 (GM):시스템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안젤라의 말을 듣습니다.
안젤라 퓨:나는....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행복한 결말로 만들든, 가혹한 결말로 만들든, 그것을 정한다면 바로 나. 이 내가 바라는 길이 좋습니다.
소낙 (GM):(거짓말 전투종료 가능하댔는데 계속 마법사 팼잖아요
나바나나:ㅅㅂ죄송합니다
안젤라 퓨:(그는 입을 다물고 결연한 눈빛으로 시스템을 바라봅니다.)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겁니다.
소낙 (GM):(진짜? 구라여도 괜찮아
안젤라 퓨:그 용의 이야기를 주십시오. .....녀석에게 휘둘리기만 했지 말입니다.
소낙 (GM):"그래요. 수고해주신 안젤라 씨에게는 마땅한 보상을 드려야죠."
"여기 있습니다. 약속한 이야기입니다."
나바나나:헐 근데 진짜 이걸 공적점처럼 가지게 되는 건가요?????
소낙 (GM):안젤라는 자신의 몸으로 겪었던 검은 용의 이야기가 온전히 자신에게 깃드는 것을 느낍니다.
네 이제 님꺼임
나바나나:신난다!!!!!!!!!!!!!!!!!!!!!!!!!!!!!!!!!!!!!!!!!!!1
소낙 (GM):"이제 쉬시는 게 좋겠네요. 이제 안젤라 씨는 원할 때 언제든 안젤라 씨의 서사와 태초의 이야기를 오갈 수 있답니다."
"다시 마음의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그 때는..."
시스템은 안젤라에게 성큼 다가가 두 팔로 안젤라를 위로하듯 꼭 껴안습니다.
"그 때는 즐거운 이야기가 되길 바랄게요."
"제가 최선을 다해 안젤라 씨의 여행을 도와드릴 테니까요."
안젤라 퓨:(안젤라는 시스템을 마주 안고 어떤 결심을 한 것처럼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는 이스트엔드의 경관입니다. 그리고 마법사의 제자였고, 큰 날개의 흑룡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은 안젤라 퓨를 구성하거나, 혹은 완전히 해체할 수 있는 것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안젤라는 이야기로부터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을 덧씌우는 배경에 휘둘리는 무력한 등장인물이 아니라, 그것을 제압하는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이에요. 어떤 얼굴을 하고 어떤 세계에 떨어지든 자신이 온전한 안젤라 퓨로서 있을 수 있도록.)
소낙 (GM):좋아요
오늘 세션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나바나나:우와 수고하셨습니다!!!!!!!!!!!!!!!!!!!!!!!!1
태초의 이야기는 여러분에게 열려있습니다
소낙 (GM):끝!
나바나나:너무 재밌었어요...................................
소낙 (GM):고생하셨습니다
나바나나:아아 너무 재밌어....... .... ......너무재밌따고 ....
소낙 (GM):어떠셨나요
나바나나:안젤라는 이 이야기에 큰 패배를 겪었지만......
전 너무 만족스러워요
소낙 (GM):그래보임
나바나나:(ㅋㅋ
소낙 (GM):즐거워하셔서 나니요리다
나바나나:용 얘기는 이 세션에서 썼던 것처럼 쓰면 되는 건가요??
소낙 (GM):확인해보시면 알겠지만
내용이 좀 달라요
특촬물 거대괴수라고 보시면됨
나바나나:이 이야기를 사용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때 까지 장면에 등장하는 아군이 아닌 모든 존재로부터 우선적으로 공격받는다.
괴수탱커가 되는군요
소낙 (GM):어그로 끌린단 소리죠
그렇습니다
짱멋지지?
나바나나:짱이다..
만년필을 가져갔으면 어떘을까요??
소낙 (GM):마도구 전문 브랜드 ‘타미노펜’에서 출시된 한정 에디션 ‘깜부기불’. 스승이 사용하던 것. 몹시 오래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스승은 아마 그의 스승에게서 받았으리라. 다음과 같은 문장이 각인되어 있다.
‘빛은 길을 비춰줄 뿐, 내딛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찌찌가 아픕니다
나바나나:..
(ㅅㅂ..
소낙 (GM):기념품을 간직하는거죠
나바나나:그건 찌찌가 아프네요 ......
스승님 ......
스승님 사진은 누구였을까요..
소낙 (GM):아 그거
마법사로 보이는 인물=흑룡
옆에 있는 사람=훗날의 마법사
나바나나:ㅅㅂ미쳤나
ㅅㅂ;;;;;;;미쳤나;;;;;;;;;;;;;
저기 세션 방금 끝났는데 머리가 죄 빠졌는데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
나바나나:아니 썅 .............. (눈물...................................
소낙 (GM):칭찬으로 들으면 되나요
나바나나:도시떼 콘나꼬라지니 낫탄다요............................................
소낙 (GM):ㅋㅋㅋ...
바나님 이야기꾼 완전 소질있으시던데요
이 룰 세계관을 완죤이해하고계신듯
나바나나:소낙님의.... 천재 시스템으로......
저 헤매는 부분이 스스로도 너무 많았는데 잘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합ㄴ디ㅏ.....
소낙 (GM):이 룰이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완전좋았습니다
나바나나:소낙님 덕분에 이 룰과 이 이야기를 백프로로 즐길 수 있었어요 .........
소낙 (GM):즐겁지만 지쳐보이신다
나바나나:(낡았음
소낙 (GM):이렇게 제가 안젤라의 심장 한 조각을
탑에다 가둬버렸습니다
영원히요(싸패같은발언
나바나나:ㅅㅂ나갈수없어요
소낙 (GM):해맸다구요? 저 첫빠따로 지하실부터 직행하는사람 첨봄
나바나나:
ㅋ저 사실
아래서부터 위로 차근차근 올라가려고 지하실부터 갔는데요
소낙 (GM):아니 보통 위에서부터 내려들 온다구요!
나바나나:시작부터 크레이지 떢밥이;;
그치만 탑 옥상엔 뭐가 있을 거 같잖아요?!(결국 옥상은 안 갔지만?!?!
나바나나:[마법사의 제자]는 마법사의 스승이었다. 한때 자신의 보호자였으나 지금은 힘과 기억을 잃고 약해진 당신을 마법사가 보호하고 있었다
열자마자 빈사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낙 (GM):(쓰담쓰담
나바나나:서브 퀘스트 : 놀아주세요!
목표 : 패밀리어와 놀아주기
성공시 : 패밀리어가 기뻐합니다.
나바나나:실패시 : 패밀리어가 속상해합니다.
이건 좀 괜찮지 않았는지???(떨어뜨릴뻔해서 물렸지만
소낙 (GM):플레이어가 좀 막히거나 루즈해하면 하는 이벤트인데
잘하시길래
나바나나:약간...디즈니 프린세스같은 기분으로..
허어.....
마법사 체력이 딱 10이었네요.....
브레스 세 번 맞고 발톱으로 한 번 맞고...
소낙 (GM):
그 브레스로 딱 피해 10 차서
누움
나바나나:마법사 이야기 너무 간지나요....스승님 ㅠㅠ..
소낙 (GM):제가 열심히 썼읍죠
나바나나:..
저 읽을수록 하염없이 슬퍼지기만 하는데 왜일까요
소낙 (GM):괴로움을 즐기라고 쓴 이야기라서...
서재에서 발견한 책도 스승님이 용이랑 공부하던책임
나바나나:.....
[기억 : 서로 다르더라도] 검은 용과 작은 인간은 친구였습니다. 둘은 서로 달랐지만 사랑했습니다. 크고 강한 용은 작은 인간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죽고싶다...
소낙 (GM):죽지마오
나바나나:주..죽고싶다....(진짜로....
죽고 싶은 거랑 별개로 시날이 너무 멋지네요....
소낙 (GM):감사합니다...
나바나나:다음번엔...............다음번에도 이런 시련이 있으면 젯따이러브러브해피엔딩해버릴테니까.........
소낙 (GM):화이팅!
나바나나:(세균맨도 안젤라와 캐입엔딩이 되엇어요
소낙 (GM):ㅋㅋㅋㅋ
이제 저 입문탁 잡은것들 좀 돌리고나면
쌉님이랑 같이 2인시날 가십시다(쌉:내의사는요?
나바나나:아 완전 좋죠(쌉님:그러니까제의사는요?
이 룰 많이 공부하고 싶고 공부해볼게요 소낙님의 이야기꾼을 만날 날도 바라며... 헤헷
소낙 (GM):희희 조아요 수고많으셨어요
탐라에서 뵈어용
나바나나: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소낙 (GM):><



with 폭약

PC 하프



소낙 (GM):0]
-4]
-1
폭약:안녕하세요
소낙 (GM):헉 안녕하세요
잠시만요 시트 가져옴
롤20이 아직 WoS 시트를 지원 안해줘서
우리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랑 왔다갔다 하면서 할건데 괜찮으신가요
폭약:네네
폭약:캐릭터골라주세요
1 고양이
2 여캐
3 남캐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약:결과가 뻔하긴
소낙 (GM):가고싶은거 고르세요!
폭약:합니다만...
다 비슷해요
골라줏세요
소낙 (GM):
rolling 1d3
(
2
)
=
2
여캐친구네요
이름이 뭔가요?
폭약:하프입니다
소낙 (GM):인간이죠?
폭약:
소낙 (GM):다른 예시가 고양이었으니 인간이겠지ㅋㅋㅋ
폭약:이스탈리아의 학자 하프에용
소낙 (GM):오옹
폭약:마법의 가을에 갔던 친구인데
소낙 (GM):오오...
폭약:이렇게 꺼내게 되는군요
소낙 (GM):자 일단 이 친구의 이야기를 채워넣어 봅시다
맙가.. 해보고싶다
WoS의 PC를 이야기꾼이라고 합니다.
폭약:
소낙 (GM):이야기꾼은 자기가 살던 세계,
그러니까 이 친구의 경우에는 마법의 가을의 세계겠네요
그 세계에서 살다가 어느날 뿅 하고
태초의 이야기로 불려옵니다.
그래서 자기가 살던 세상이 다른 무수한 이야기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요
폭약:좋아요
소낙 (GM):이 사실을 알게 된 이를 '깨달은 자'라고 하는데
위에 있는 다섯가지 이야기들은 '깨달은 자'가 기본적으로 가지는 이야기입니다.
폭약:오... 넵
소낙 (GM):그럼 이제
이 친구의 이야기를 밑에 써넣으면 되는데
이야기꾼은 기본 이야기 외에 최소 3가지
자신의 배경을 설명할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야 해요
성격 생애 모험 크게 이 세가지로 하는데
하나씩 하셔도 되고 한 종류만 세개씩 하셔도 되고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소낙 (GM):성격은 말 그대로 성격에 대한 부분이고
생애는 이 친구가 살면서 겪은 사건이나 그로 인해 가지게 된 면모 등등
모험은 이 친구의 출신 서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프같은 경우는 마법의 가을에 대한 설정을 쓰면 되겠네요
폭약:좋네요
모험 씨게 하고 왔죠
소낙 (GM):머부터할까요?
폭약:
순서대로
해보겟습니다
소낙 (GM):조아요 어떤 성격인가요
시트에 다른 캐릭터들 시트 넣어놨으니까 참고로 보셔도조음
폭약:잠시만요
책상에물난리가
소낙 (GM):으아악
천천히 수습하고오십셔ㅠㅠㅠㅠ
폭약:트위터봐주셈요
소낙 (GM):키보드는 무사한가요
폭약:아마요
소낙 (GM):큐ㅠㅠㅠㅠ
정리되시면 말씀해주십셔
폭약:진짜웃긴다이꼬라지가
소낙 (GM):그럴수도있죸ㅋㅋㅋ
폭약:저는빠가사리
소낙 (GM):분홍분홍하네요
폭약:다닦았습니다
소낙 (GM):어서오세요
고생하셔씃ㅂ니다
계속할까요? 어떤 성격인강
가요
폭약:성격은... 탐구심이 많고 신중합니다
소낙 (GM):그것은 둘다 학자로서의 면모에 해당될까요?
폭약:그렇습니다...
소낙 (GM):그럼 이건 이 친구의 삶과도 연관이 있으니까 생애에도 넣어도 될거같아요
자 또 머할까요
폭약:생애는
고아였고, 약사인 할머니가 거둬주셔서 그 아래에서 일을 배우며 컸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으로 책을 잔뜩 사서 공부만 하다가
책에서가 아닌 다른 지식을 얻고 싶다는 생각에 모험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소낙 (GM):우왕
폭약:자신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떠난 모험에서
세계의 끝까지 보고 왔고
소낙 (GM):오오
폭약:자신만의 의미를 찾게 되었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상실에 대해 의문을 가졌었는데
인생이 하나의 이야기라면 마침표 또한 중요한 것이라고 깨닫고 성장했답니다
소낙 (GM):우와앙
폭약:어렵군요 자캐를 돌이켜보는건
소낙 (GM):지금 해주시는 얘기로 채워봤는데 어떤가요
폭약:너무좋아요
소낙 (GM):다행이네요
어느세 3개를 훌쩍넘겼다 또 넣고싶은거 있나요?
폭약:흠...
선명한 갈래가 딱히 더 생각나지 않네요 이정도면 된 것 같습니다
소낙 (GM):조아용!
모험 넣어도 되고 원치않으시면 안넣어도 되고
그래서 우리가 시트에 이 친구가 가진 이야기를 넣었는데
어떤 이야기는 스탯을 올리거나 내리기도 해요
폭약:오... 넵
소낙 (GM):스탯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제가 또 넣어왔습니다 맨 왼쪽 탭 보시면됨
만약 많이 걸어다닌 부분이 근력에 영향을 줬다고 친다면
모험가 이야기가 근력스탯을 올릴 수 있는 거구요
폭약:
소낙 (GM):빠르게 이동하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하신다면 기민을 올리는거죠
폭약:흠...
소낙 (GM):둘 다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둘 다 가능함
대신 이 이야기가 차지하는 코스트는 그만큼 늘어나는데
그건 좀 이따가 설명드림
폭약:일단 지식을
넣겠어요
소낙 (GM):네 어느 이야기에요?
모험가?
학자?
폭약:학자에..!
소낙 (GM):좋아요 하나 올렸습니다!
더올려도됨
많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요
폭약:상실의 의미에 의지
넣겟어요..!
소낙 (GM):조아요 조아요
좋지 않은 이야기도 넣을 수 있는데
혹시 이 친구가 가진 트라우마 같은 게 있을가요?
기피, 집착, 광기, 제약 뭐 이런거
폭약:인간관계 맺는 걸 좀 꺼려합니다
소낙 (GM):이유가 있을까요?
폭약:괴롭힘 당한 기억이 많다보니
(고아시절)
소낙 (GM):조금 꺼리는 정도면 기피라고 볼 수 있겠네요
폭약:기본적으로 피하고 들어요
틀어박혀서 공부만 한 이유도 잇고요...
소낙 (GM):뭐라고 할까요 이걸
니트?
폭약:사교성이 심히 떨어지는... 아싸?
소낙 (GM):그럼 이 이야기는 인맥 스탯을 떨어트리겠네요
짠 어떤가요
폭약:좋아요
소낙 (GM):조아요조아요
참고로 이야기의 구분은 정해진 것은 아니고
편의대로 마음대로 정하셔도 됩니다
데이터룰이 아니라서 룰도 대충 방향지시만 해주지 제약을 걸어두진 않았음
아예 안 써도 무방하구요
이건 이야기 이름도 마찬가지
폭약:오... 정말
자유롭네요
소낙 (GM):그렇습니다
자 이제 이야기들의 스탯을 계산해볼건데요
일단 기본적으로는 이야기 하나마다 코스트가 10씩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특별한 고정된 능력이 없거나
스탯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야기들은 10으로 들어갈거에요
아맞다 그전에ㅔ
소낙 (GM):근력 스탯이 상승하면 1마다 체력이 10 올라가구요
의지 스탯이 있으면 또 1마다 10씩 올라갑니다
하프는 의지가 1이니까 정신력이 20이 될거에요
근력->체력상승
의지->정신력 상승
폭약:례아
소낙 (GM):자 다시 코스트 계산으로 돌아와서..(룰북뒤짐
아 찾았다
스탯을 하나 올리는 이야기면
코스트가 5 증가해요
반대로 감소시키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5 감소함
그러니까 스탯을 하나씩 올리는
소낙 (GM):학자와 상실의 의미 이야기는
코스트가 15씩
인맥 스탯을 깎는 아웃사이더는 5가 됩니다
폭약:코스트상한이잇나요?
소낙 (GM):네네
위에 보시면 개연성이라는 항목이 있죠?
기본적으로 80을 받는데
이 안에서 자기 이야기가 차지하는 코스트를 빼고
남은 개연성을 세션에서 활용합니다.
폭약:오옷
그렇군요
소낙 (GM):다이스 값에 소모한다거나
폭약:남는거도활용이되는군요
소낙 (GM):coc 행운처럼
그러슴미다
폭약:아깝다생각했는데다행입니다 ㅎ
소낙 (GM):ㅎㅎ
폭약:지금무지
뉴비를보는고인물의
웃음이었어요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설명을 계속하면
스탯을 많이 깎거나 내게 불리한 이야기는
역으로 코스트를 내게 줄 수도 있어요
그런 식으로 밸런스가 자동으로 맞춰지는 식입니다
폭약:넵...
소낙 (GM):예를들면 지금 아웃사이더 이야기는 스탯을 하나 깎을 뿐이라 그냥 소모하는 스탯이 좀 적을뿐인데
광기 수준이라 인맥을 3까지 깎으면
10-15니까 오히려 개연성을 5 더 주는거죠
자 머또 궁금한거 있으신가요?
폭약:광기정도까지가면그렇군요
ㅋㅋㅋㅋ
소낙 (GM):예를들면요ㅎ
폭약:없는거같습니다... 일단제가뭘알고잇는지를모른니궁금한게없네요
일단부닥쳐보죠
소낙 (GM):ㅋㅋㅋ 그럼 캐시트는 이정도로 마무리해도 될듯요
수고하셨어요!
폭약:감사합니다!
소낙 (GM):쬐까 쉬었다가 세션 시작할까요?
9시쯤?
폭약:좋아욜~~~
소낙 (GM):이칭구 인장 이쁘네요 홀홀
폭약:15분만누워잇어야지
소낙 (GM):구래욧~~~
오셨나요~
폭약:
소낙 (GM):ㅎㅎ 준비되셨으면 시작할까요?
폭약:네!
소낙 (GM):그럼 오늘 처음 하시는거니까
하프가 태초의 이야기로 처음 온 장면부터 시작할게요
폭약:알겠습니다
소낙 (GM):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하프는 어느 순간 자신이 낯선 곳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여기는 어딘가요? 주변을 둘러보면 사방에 책이 가득 꽂혀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둘러보니, 공간이 위, 아래, 사방으로 무한히 뻗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프:(부스럭거리며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펴봅니다. 위아래를 번갈아 보다가 무언가 이상함을 깨닫습니다) 뭐지? 갑자기...
소낙 (GM):(하다가 궁금한거 있으면 뭐든지 물어보시구요
그런 당신의 눈 앞에, 누군가 나타납니다.
"태초의 이야기에 어서오세요!"
하프:(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곱씹다가 갑작스런 기척에 조금 움츠러듭니다) ...네?
소낙 (GM):"반갑습니다. 저는 태초의 이야기의 관리자, 시스템이라고 해요."
"이 곳은 태초의 이야기,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들이 모인 도서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하프씨가 살고 있던 세상도, 그 이야기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면 이해하시기 쉬울까요?"
하프:...그러니까, 음... 잠시만요. 그래서 저는 왜 여기로... 분명, 아니. 음...
소낙 (GM):생글생글 웃으며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하프:(머리에 과부하가 온 듯 이마를 짚고 서 있습니다)
소낙 (GM):눈앞의 시스템은 하프의 이해도가 어느 수준에 이르기를 기다리며 하프의 질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프:그래요... 대충 이해했어요. 그치만 역시 제가 왜 갑자기 여기로 오게 된 건가요?
소낙 (GM):"흠, 일단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하프씨가 우연히 눈에 띄여서?"
(1d3다이스를 굴려서
"하지만 잘됐어요! 이렇게 만난 김에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었거든요."
시스템은 갑자기 나타난 안락의자에 앉으며 옆자리에 하프도 앉으라고 손짓합니다.
하프:네...? 갑자기 무슨 부탁요?
(미심쩍지만, 어쩔 수 없이 의자에 앉습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
하프: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갑작스레 별달리 특별한 이유도 없이 이상한 곳에 이끌려 와선 부탁을 들어달라니...
소낙 (GM):"어디보자~ 뭐부터 말씀드리지?"
"이 책들 보이시죠? 이게 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랍니다!"(공간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뻗어보이며
"거꾸로 말하면, 이만큼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거지요."
"저에게 초대받아 '깨달은 자'가 되신 분들은 이제 이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자신의 목적과 사리사욕을 위해 이야기들의 정해진 결말을 알아볼 수 없게 오염시켜 버리기도 해요."
"유감스럽게도 저는 그런 타락한 자들에게 주어진 권능을 회수할 뿐, 적극적으로 그들의 행위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이야기꾼들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하프:(방금 전까지 불쾌해했지만 얘기를 듣자 조금은 흥미가 생긴 눈치다. 이것까지 알고 날 여기 부른 건가 하는 의심은 여전히 있는 상태지만...)
소낙 (GM):"제가 오늘 부탁드릴 것도 그에 대한 내용이랍니다."
하프:제가... 다른 이야기에 개입해서 무언가를 조정해야 하나요?
소낙 (GM):"맞아요. 지금부터 그걸 설명드릴게요."
시스템이 손을 뻗자 공간 어디에서 책이 한 권 날아와 그의 손 위에 내려앉습니다. 단정한 장정에 손때가 많이 묻었지만 제목은 적혀 있지 않은 책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목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에요."
"이야기 속에는 어떤 마석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의 행보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아이템이에요!"
"뭔지 느낌오시죠? 성검이나 뭐 그런거 있잖아요."
하프:(마석... 작게 소리내 말하며 시선을 책에서 떼지 않고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곤) 네. 제가... 그걸 어떻게 해야?
소낙 (GM):"네. 문제는 그 마석을 타락한 자들이 이야기의 중심지에서 먼 곳으로 숨겨버렸다는 거에요."
"아직은 괜찮지만, 이대로 두면 이 이야기는 오염되어 버리겠죠."
"그 전에 하프씨가 그 마석을 찾아 주셨으면 해요."
퀘스트: 암룡의 마석 회수
하프:음, 하지만 어떻게요? 저는... 그야말로 '모르는 이야기' 잖아요?
마석을 보면 바로 알아챌 수 있나요? 거기까진 어떻게 가는 거죠? 만약 찾는다면 그 후에... 어떻게 해야 하죠?
소낙 (GM):"하프씨가 갈 곳은 어떤 마법사의 탑이에요. 이 탑 속에 마석이 있다는 것 까진 알아냈지만 자세하게 숨겨진 곳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탑 안에서 그것을 찾아 주시면 됩니다."
"찾아내어 가져오신다면 좋고요, 그렇지 못하더라도 확인된 다음에는 제가 개입하여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소재를 확인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해요!
"탑에 들어갈 수 있는 적절한 역할 이야기를 드릴 거에요. 이 역할을 입고 탑에서 마석을 수색해 주시면 된답니다."
"마석을 습득하거나 회수하신다면 서사 밖으로 제가 불러내 드릴 거에요.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신가요?"
하프:아아... 네. 알겠어요.역할을 입는다니 새삼 기분이 묘하네요.
소낙 (GM):"어떤 이야기꾼은 빙의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무사히 마석을 찾아내신다면, 하프씨에게는 도움의 대가로 이 이야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드리도록 할게요."
하프:이야기... 요? 그건 뭔가요?
어떤 거다 딱 감이 잡히질 않는데요.
소낙 (GM):"이야기는 이야기꾼이 사용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하프씨도 자신의 세계에서 겪은 이야기들이 있죠? 저의 권능을 통해 그 이야기가 다른 세계에서도 하프씨를 도울 수 있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이야기가 늘어나면, 더 많은 상황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이야기가 늘어나는 셈이지요."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드릴지는.. 다녀오시면 알게 되실 거에요!"
(둠칫둠칫
하프:...음, 네. 일단은 가는 게 좋겠네요. 직접 겪어보면 더 빨리 이해하겠죠.
소낙 (GM):(후후 조아용)
"그럼, 더 궁금하신 게 없으면 서사 속으로 보내드릴게요. 준비되셨나요?"
하프:...네.
(눈을 질끈 감는다)
소낙 (GM):시스템은 후후 웃으면서 책을 펼칩니다. 페이지가 팔랑팔랑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어떤 공간 속으로 몸이 빨려들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인세인으로 치면 도입 페이즈가 끝났습니다
하프가 이 때 눈을 뜬다면, 활자와 빛이 넘실거리는 공간 속을 날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았겠지요.
그리고 잠시 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단단한 바닥 위로 내려앉습니다.
하프:(그제야 눈을 뜨고선, 앉아있는 바닥을 손으로 만져봅니다. 정말 다른 이야기에 들어왔구나, 하는 감각이 전해집니다)
소낙 (GM):(받은 역할 이야기를 시트에 써드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코스트가 들지 않아요. 코스트란게 다른 세계의 걸 땡겨오는데 드는 비용인데 이건 이 세계의 이야기니까요!
하프:(툭툭 털고 일어나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입습니다. 그러니까, 마법사의 제자...구나.)
소낙 (GM):주변을 둘러보니, 여기에도 책이 많습니다. 삼면이 책꽂이로 둘러싸인 방입니다.
하프:(다른 '역할'을 입었대도 책에는 여전히 흥미가 갑니다. 가장 눈에 띄는 책 하나를 꺼내듭니다.)
소낙 (GM):두꺼운 장서 사이 이질적인 얇은 책입니다. 그림책이네요.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삐뚤빼뚤한 낙서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하프:(마법사가 웬 그림책일까? 싶어 책을 넘겨봅니다. 별로 도움이 되는 건 아닌 것 같고...)
소낙 (GM):바로 그 때, 문이 벌컥 열립니다.
하프:(조금 깜짝 놀라며 문 쪽을 쳐다봅니다)
소낙 (GM):열린 문에는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높게 쌓인 서류더미가 서 있습니다.
아니, 자세히 보니 서류더미를 든 사람입니다.
"좀 받아줘~~! 얼른!"
하프:(허둥지둥 다가가 서류를 받아듭니다) 무슨...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류는 양만큼이나 엄청난 무게입니다.
하프:(서류를 받아들고 원래 서류를 들고 있던 사람을 쳐다봅니다. 마법사일까요?)
소낙 (GM):서류를 들고 있던 사람은 짧게 자른 헝
어떻게 생겼을거 같아요?
하프:(음... 금발에 녹색 눈이요)
소낙 (GM):좋아요! 금발에 녹색 눈을 한 여성입니다.
하프가 눈을 돌리는 순간, 높게 쌓여 있던 서류더미가 위태롭게 휘청거립니다!
기민으로 행운판정을 해볼까요?
하프는 기민스탯이 없으니까 그냥 4df를 굴려주세요
하프:
rolling 4df
(
-
-
0
0
)
=
-2
소낙 (GM):으어억
하프:(뭔가 잘못된 건가)
소낙 (GM):그만 균형을 잃고 서류더미가 책상 위에 쏟아지고 말았습니다!
"으아악!"
여성은 기겁을 합니다.
"아이고, 아이고..."
주섬주섬 서류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하프:앗. 죄... 죄송해요. (흩어진 서류를 주우며 돕습니다)
소낙 (GM):"좀 잘 내려놓지~ 아니 내가 잘 못 들고왔나.. 아니 그치만~"
마법사가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서류 정리가 대충 끝났습니다.
네, 이 사람은 마법사이자 이 탑의 주인입니다. 당신에게는 스승이 되겠네요.
하프:... (정리를 도우면서도 유심히 그녀를 살펴봅니다.)
소낙 (GM):책상 위에 털썩 주저앉은 마법사는 하프를 보며 한껏 울상을 짓습니다.
"있잖아... 나 망했어."
하프:네? 무슨 말씀이세요?
소낙 (GM):"우리가 몇개월동안 연구한거 있잖아?"
"그거... 싹 다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될 판이야."
하프:...네? 하, 하지만... 연구가 끝나면 수업을 해주시겠다 하셨잖아요? (아마, 내 '역할'이라면 이게 맞겠지? 약간 어색하지만...)
소낙 (GM):"그랬지, 그랬지! 아니 근데!"
책상 위 가득 쌓인 서류더미를 팡 칩니다.
"새로 발견된 사례가 이렇게 많은데! 이걸 무시하고 논문을 그대로 낼 수는 없어!"
"분명 학계에서 엄청나게 까일 거란 말이야!"
말하는 본인도 엄청 억울하고 서러운 표정입니다.
(아 사전안내 빼먹었다...
소낙 (GM):(세션하다 불편한 사항 있으면 바로 편하게 말씀해주시구요
하프:으음. 그래요... 그건 그렇죠. (유난히 깊게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소낙 (GM):하프의 두 손을 덥석 잡습니다. "이해해줘서 고마워, 좀만 더 참아줘. 응?"
"내가, 내가.. 이거! 빌려줄게. 볼펜 다 고장났다고 그랬지? 새거 사 올 때 까지 이거 써."
마법사의 만년필을 받았습니다
소낙 (GM):마법사는 반짝거리는 만년필을 하프의 손에 쥐여줍니다.
하프:으음... (조금 머쓱한 표정으로 만년필을 받아들고선) 네. 잘 쓰여지면 좋겠... 네요. 하하.
제가 뭔가 도울 건 없을까요?
소낙 (GM):"그래! 안 그래도 그 얘기 하려 했는데."
"지금부터 이거 싹 다 정리해줘. 알았지?"
라고 말하며 다시 책상 위에 가득 쌓인 서류들을 탁탁 칩니다.
그러더니 글썽거리는 눈가를 훔치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럼 나 급한 볼일이 있어서! 얼른 갔다올 테니까 천천히 하고 있어~"
하프:...
소낙 (GM):라고 말하며 하프가 무어라 대답하기도 전에 방 밖을 빠져나갑니다.
하프는 이제 무엇을 하나요?
하프:(혼자 남아 서류와 문을 번갈아 보다가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일단 조금 둘러봐야겠다...
소낙 (GM):방 밖으로 이동하는 거죠?
하프:(넵. 아래층으로 내려가고 싶어요)
소낙 (GM):좋아요! 탑의 구조는 맵과 같구요
바로 아래층이면 창고?
하프:(창고로 내려갑니다)
소낙 (GM):좋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장소를 옮길 때 마다 적용되는 특수 룰이 있는데요
4df를 굴려주세요
하프:
rolling 4df
(
0
0
+
+
)
=
2
소낙 (GM):계단을 내려갑니다. 창고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음
좋아하는 동물 있으세요?
하프:(강아쥐요)
소낙 (GM):좋아요
하프:(강쥐쓰)
소낙 (GM):다만 마법사의 패밀리어가 계단 아래로부터 얼굴을 빼꼼 내밀며 다가옵니다.
마법사의 패밀리어는 까만 강아지 모양을 한 마법생물입니다.
하프를 발견하자 꼬리를 흔들며 알은체를 합니다.
하프:(손을 내밀어 불러봅니다) 츳츳츳...
소낙 (GM):하프의 발치까지 쪼르르 달려가 손가락을 핥습니다
갱얼쥐 귀여워
하프:(으아아)
(안아들어... 코에 뽀뽀를 합니다...)
(사적욕망충족MAX)
소낙 (GM):헥헥대며 까만 혀를 내밀어 하프의 얼굴을 핥습니다.
낼름낼름
(이 세션 시작하고 처음으로 즐거워보이심
하프:(너무 ㅜ 귀여워 ㅠ)
(여기저기 주무르듯 만지작대다가... 다시 내려줍니다...)
소낙 (GM):창고 안은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종류도 크기도 상관없이 많은 물건들이 분류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하프:(이 패밀리어는 특별히 지능이 높거나 그런가? 좀 몰래 돌아다니고 싶은데...)
소낙 (GM):글쎄요? 일단 하프에게 무척 호의적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사랑스럽지..
하프:(우우 일러바쳐도 상관없어)
(일단은 둘러보는 정도로 할까, 특별한 건 없는 듯한 기분에 또 한 층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다시 4df 굴립시다
하프:
rolling 4df
(
+
+
-
+
)
=
2
소낙 (GM):마법사의 침실 앞입니다.
문은 나무로 된 문이고 닫혀 있습니다.
하프:(열어봅니다)
소낙 (GM):열리지 않습니다. 마법으로 잠겨 있네요.
아마 이 문을 열려면 억지로 부수거나, 마법사가 직접 열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프:으음... (곤란한 표정으로 문을 봅니다. 일단은 한 번 더 내려가볼까요?)
소낙 (GM):좋습니다. 다시 4df를 굴려주세요.
하프:
rolling 4df
(
0
-
0
+
)
=
0
소낙 (GM):(주운 좋으시네
정원은 말이 정원이지, 탑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자리한 공터입니다.
그 밖으로는 온통 숲이 뻗어있구요.
걸터앉을 수 있는 잡동사니 한두개를 제외하고는 빈 공간입니다.
하프:(이거 옮길 때마다 계속 굴리나요?)
소낙 (GM):(한번 실패하면 바로 다음은 안 굴려요!
하프를 따라 온 패밀리어는 너른 공간이 나타나자 신나게 달립니다.
하프는 무엇을 하나요?
하프:(나무 둥치에 걸터앉아 패밀리어를 따라 시선을 옮기며 잠깐 상념에 잠깁니다. 마석을 찾으라고, 뭔가 탐지할 수 있거나 하면 모르겠지만... 어렵다, 참...)
소낙 (GM):(나무둥치인건 어떻게 아셨을가 맘이통했네요
하프:(찡긋)
소낙 (GM):그 때, 어디에선가 패밀리어가 나뭇가지 하나를 물고 하프의 발치로 달려옵니다.
패밀리어는 아무래도 하프와 놀고 싶은 것 같습니다.
하프:(살짝 웃으며 나뭇가지를 받아듭니다)
음... 하지만 지금 놀아도 될까... 정리도 안 했는데.
소낙 (GM):패밀리어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하프를 올려다보며 맹렬하게 꼬리를 흔듭니다.
초롱.. 초롱...
소낙 (GM):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나랑 안 놀아줄거야?
이쁜 내가 이렇게 간청하는데?
하프:...잠깐만이다?
(나뭇가지를 최대한 멀리 던집니다)
소낙 (GM):패밀리어는 손쌀같이 달려갑니다.
그리고 잠시 뒤에 나뭇가지를 물어서 쪼르르 달려옵니다.
완전 신나 보입니다. 한번 더 할까요?
하프:(머리를 쓰다듬어주곤... 나뭇가지를 던지는 척하며 숨깁니다)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밀리어는 다시 나뭇가지를 찾아 달려갑니다.
어? 어디갔지? 주변을 돌아다니며 냄새를 킁킁 맡습니다.
한참을 헤매다가 다시 하프에게로 돌아옵니다.
하프:(훗... 나의 승리다)
소낙 (GM):못찾겠어요.. 찾아주세요.. 하는 것 마냥 다리를 툭툭 건드립니다.
하프:(짠 하고 나뭇가지를 보여줍니다)
소낙 (GM):헉! 이럴수가!
깜짝놀랐어! 날 속이다니!
나뭇가지를 향해 폴짝폴짝 뜁니다.
하프:후후후. 어때? 즐거웠니?
소낙 (GM):패밀리어는 나뭇자리를 숑 낚아채서 도도도도 달려갑니다. 완전 즐거운듯
하프:적당히 놀았으면 이제 슬슬 올라갈까? 시켜놓으신 일도 있으니까...
(갱얼쥐는 천사야)
소낙 (GM):(지금까지는 어떠신가요
하프:(좋아요)
소낙 (GM):(강아지 때문에?
하프:(네)
소낙 (GM):(ㅋㅋㅋㅋㅋㅋ
그럼 강아지는 숲으로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오려는데
물고 있는 가지가 나무 사이에 걸렸어요
그.. 나무 기둥 사이의 폭보다 가지가 길어서
무슨뜻인지 아시겠죠
가서 좀 도와줘야겠는데요?
하프:(전에 인세인 할 때도 고양이가 나와서 다들 엄청 몰입했는데 비슷한 느낌이군요)
(후다닥 달려가 가지를 빼줍니다. 무심코 귀여워... 하는 말이 새고 말았어요.)
소낙 (GM):그러려고 햇는데!
하프:(데!)
소낙 (GM):하프는 숲 쪽으로 다가가자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부딪힙니다.
꽁!
하프:악! (뒤로 넘어져 뭐랑 부딪힌 건지 올려다봅니다)
소낙 (GM):뭐에 부딪혔나요? 나뭇가지인가?
하지만 부딪힐 만한 것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프:...?
(엉거주춤 일어나 허공에 손을 허우적대봅니다)
소낙 (GM):손을 조심스럽게 뻗어 보면, 정확히 공터와 숲의 경계 부분에 보이지 않는 벽 같은 것이 있어서
그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하프:막아놓은... 건가? 왜?
(갱얼쥐를 들어 벽 쪽으로 대봅니다. 역시 나가지지 않을까요?)
소낙 (GM):갱얼쥐는 그 벽 바깥에 있어요
하프:어라, 나만?
나만 못 나가는 건가?
소낙 (GM):들어오려고 애쓰다가, 하프가 의아해하는 걸 보고 걱정되는지 가지를 내려놓고 다가왔네요.
하프:(돌을 주워 밖으로 던져봅니다)
소낙 (GM):갱얼쥐는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돌은 잘도 날아갑니다.
갱얼쥐는 주우러 다시 뛰쳐나갑니다.
하프:(손을 밀어봅니다)
소낙 (GM):손은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패밀리어가 던진 돌을 주워왔어요.
하프:나만... 못 나가게 해놓은 건가? (중얼거리다가 발치를 내려다보곤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일단은 돌아가자, 이제.
소낙 (GM):좋아요. 어디로 가실 건가요?
(유후~
(귀여운갱얼지
하프:(서재까지 쭉 올라갑니다)
소낙 (GM):네 4f!
4df
하프:
rolling 4df
(
-
+
0
-
)
=
-1
소낙 (GM):문을 여니, 마법사가 서재에 돌아와 있습니다.
하프:읍...
소낙 (GM):"일은 안 하고 어딜 농땡이 피우는 거야~!"
(아니 딱 이 타이밍에 어떻게 이게 뜨냐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일이 많아도 그렇지! 너무해!"
하프:어디 다녀오셨어요?
소낙 (GM):"내가 어딜 다녀온게 중요하니?"
입을 삐쭉거립니다.
하프:음... 제가 아래서 올라왔는데 미리 들어와 계시길래 여쭤봤어요. 맡기신 일은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서 최대한 빨리 끝내겠습니다.
소낙 (GM):앉아서 일을 시작하나요?
하프:(넵)
소낙 (GM):좋아요. 그 뒤로 한동안 두 사람 사이에는 종이 넘기는 소리와 펜이 사각거리는 소리만 납니다.
하지만 워낙 일거리가 많아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하프:(모르는 지식이어도 일하는 건 무리가 없나요?)
소낙 (GM):단순한 서류 정리 작업이라 지장은 없습니다.
뭔가 이 틈을 타서 마법사에게 말을 걸어볼까요?
마법사에게 궁금하신 게 있으세요?
하프:(서류 정리는 익숙한 듯 팍팍 해치우다가) 아, 그러고보니 마법사님. 그 얘기 들어보셨어요? 웬 마석에 대한 얘기요...
소낙 (GM):"마석? 마석도 종류가 많지. 어떤 거?"
하프:암룡의 마석이랬나... 그게 어딘가에 있다는데. 얘기만 많지 통 이렇다는 건 없다고.
소낙 (GM):"흐음..."
하프:마법사님도 잘 모르시겠죠? 하긴, 뜬소문일 수도 있고요.
소낙 (GM):마법사는 듣는 둥 마는 둥 서류를 뒤적거립니다.
행운을 포함한 인식판정을 해볼까요?
하프:(끄덕끄덕)
소낙 (GM):4df 굴려주시면 됩니다
하프:
rolling 4df
(
+
0
+
+
)
=
3
소낙 (GM):(와
하프:(훗 뭔가 잘나온 듯 ㅋ)
소낙 (GM):
rolling 4df+1
(
+
0
+
+
)
+1
=
4
(?
(제가 더 잘나옴
"응. 잘 모르겠는데?"
마법사의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하프:(아니)
다 아실 수는 없으니까요...
소낙 (GM):"그렇지. 나라고 모든 걸 알 수는 없잖니?"
언제까지나 이 방에 같혀서 계속 일만 할 수는 없겠죠. 어떻게 하실래요?
뭔가 핑계를 대고 빠져나가실래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하프:(배고프다고 해볼까요?)
소낙 (GM):(좋아요 해봅시다
하프:계속 이거만 보고 있으려니 좀... 배고프네요. 식사도 안 했고.
소낙 (GM):"어, 어?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종이에 코를 박고 있다가 고개를 번쩍 들어 창밖을 봅니다.
"먹을 것 좀 가져올게. 천천히 하고 있어~"
마법사는 방 밖을 빠져나갑니다.
하프:네, 네.
휴...
소낙 (GM):자, 이 틈에 다른 곳을 살펴보고 오면 되겠네요.
하프:(꼭대기로 올라갑니다)
소낙 (GM):탑의 꼭대기입니다. 탁 트인 하늘과 주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둘러보면 사방이 숲, 숲. 온통 숲이네요.
하프:도망친대도 달리 갈 곳도 없는 것 같은데 왜 막아놨을까?
소낙 (GM):글쎄요, 왤까요?
하프는 무엇을 하나요?
하프:(숨을 크게 들이마십니다. 꼭대기에 달리 특별한 건 없을까요?)
소낙 (GM):인식판정을 해볼까요?
하프:(조와요)
소낙 (GM):하프는 인식이 0이니까 그냥 4df입니당
하프:
rolling 4df
(
0
0
+
+
)
=
2
소낙 (GM):(원래 스탯에 따라 판정은 자동성공하는데 0이니까 행운 포함해서 롤하시도록 하는거에요 저는 이런식으로 마스터링 하는편
하늘을 올려다보자...
저 머리 위에 희미한 반짝임이 보이네요.
마력의 흔적입니다. 머리 위로 이 탑 전체를 감싼 것 처럼 보입니다.
하프:...음. 마법사의 탑이니까 당연한가?
소낙 (GM):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뭔가 더 하고싶은 게 있나요?
하프:(흔적이 뭔가 더 강하게 남은 구석은 없을까요?)
소낙 (GM):더 강하게 남아있는 곳은 찾기 어렵네요. 비슷한 농도로 이 탑을 균일하게 감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프:하아... (터덜터덜 서재로 다시 내려갑니다)
소낙 (GM):넹 다시 4df 굴려봅시다
하프:
rolling 4df
(
0
0
-
+
)
=
0
소낙 (GM):마법사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돌아다녀도 되지 않을까요?
하프:(그그럼 창고를 ^^ 자세히 보러 가요)
소낙 (GM):좋아요 좋아요
다시 4df!
원한다면 패밀리어와 같이 돌아다닐 수 있는데 그건 싫으신거죠
하프:
rolling 4df
(
0
-
-
+
)
=
-1
(넵)
(아망한기분)
소낙 (GM):(아닠ㅋㅋㅋㅋㅋㅋ
열린 문틈을 통해 보니.. 마법사가 있습니다!
뭔가를 찾아 창고 여기저기를 뒤지고 있네요.
아직 당신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창고로 들어갈까요?
하프:(뭘 찾고 있는 건지 조용히 지켜봅니다)
소낙 (GM):"그.. 게.. 어디 있더라~?"
라고 중얼거리며 부산하게 여기저기 뒤집니다.
뭐가 되었든 간에 저 혼란 속에서 제대로 된 걸 찾으려면 한참은 걸리겠네요.
하프:(으음... 빼꼼 고개를 밀고 들어갑니다) 뭐 찾으세요? 도와드릴까요?
소낙 (GM):(무시하고 다른데 갈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
마법사의 발치에 엎드려 있던 패밀리어가 꼬리를 흔듭니다.
"응? 아니 그게! 국 끓이기에 딱 맞는 크기의 냄비가 분명 여기 어디 있었단말이야?"
하프:(거짓말같은데...)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거짓말일까요?
다시한번 대항판정 해봅시다ㅋㅋㅋㅋㅋ
하프:
rolling 4df
(
-
-
-
0
)
=
-3
(어우)
소낙 (GM):
rolling 4df+1
(
-
0
0
-
)
+1
=
-1
마법사의 말은 진실임이 틀림없습니다.
여기 어딘가에 안성맞춤인 크기의 냄비가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마법사는 그렇게 믿고 있나 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프:(참내)
얼마나 대단한 요리를 해주시려고요?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할말이 없는 핀잔이다)
"아니 그치만! 딱 맞는 크기에다가 넣고 끓여야 기분이 좋단 말이야!"
어떻게 하시겠어요?
하프:(냄비를 찾아봅니다;)
소낙 (GM):구체적으로 어딘가를 뒤지나요? 아니면 인식판정을 또 해봐도 좋구요
하프:(판정 해볼래요)
소낙 (GM):좋아요 굴려주세요!
하프:
rolling 4df
(
0
-
-
0
)
=
-2
(?)
소낙 (GM):하프는 어떤 먼지 덮인 상자를 열었지만
그 안에는 음
뭐가 들었다고 할까
하프:(치즈덩어리)
소낙 (GM):네.다양한 크기의 치즈만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발효음식 특유의 냄새가 훅 올라옵니다.
하프:(덩어리를 하나 꺼내 들고) 이거 먹어도 되나요? 너무 배고파요.
소낙 (GM):"음? 그래그래. 독 없으면."
마법사는 계속 물건들 사이를 뒤지며 쳐다보지도 않고 말합니다.
하프:(저 15분만 쉬고 해도 될까요?)
소낙 (GM):좋아요~!
하프:(조와용...)
소낙 (GM):그럼 20분에 뵙시다
(둠칫둠칫
오시면 말씀해주세요~
하프:(왔습니다)
소낙 (GM):넵 잘쉬셨나요?
하프:눼.
소낙 (GM):혹시 너무 어렵거나 뭘 해야될지 잘 모르겠거나 그러신가요
하프:(쪽금요 제가 뭔가 하고 잇긴 한건지 몰겟어요)
소낙 (GM):뀨 ㅠㅠ
아뇨 하는건 잘하고계시는데
재미없으신가 해서
잘 하고계시니까 하고싶은거 있으시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그럼 제가 어떻게 할지 방법을 찾아드림
하프:(알게습니다)
소낙 (GM):그럼 재개할까요? 준비되셨나요?
하프:(조아요 고에요)
소낙 (GM):그럼 하프는 지금 치즈를 들고 서 있겠네요.
치즈를 먹나요?
0_0
하프:(음... 빵같은 걸 찾아봅니다. 암만 그래도 치즈만 우걱우걱 먹기에는...)
소낙 (GM):그럼 바로 뒤편에 빵이 있습니다
(이 세션에서 뭘 먹는건 또 첨이네요
하프:(하프가 사실 먹는 걸 좋아합니다)
(불에 치즈를 좀 녹여서... 빵에 얹어먹어요...)
소낙 (GM):평범하게 맛있습니다.
이 순간에도 마법사는 이상형 냄비를 계속해서 찾고 있습니다.
하프:저기, 마법사님. 그냥 대충 먹죠...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프:그러다 굶으시겠어요.
소낙 (GM):하지만 하프의 진정한 목적은 마석을 찾는 거죠. 이대로 계속 냄비를 찾아 헤매게 두고 하프는 다른 곳을 더 찾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하프:(흠... 하지만 마법사에게는 아직 묻고 싶은 게 더 있기도 하고 몰래 찾다 걸리는 순간의 기분이 영 별로라 그냥 의자에 걸터 앉아 턱을 괴고 마법사를 쳐다봅니다)
소낙 (GM):음,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마법사가 마침내 냄비가 가득 든 상자를 열었습니다.
하프:(그게 진짜 있는 게 웃김)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프:거짓말은 아니셨네요? 냄비...
소낙 (GM):그리고 마법사가 반색을 표하며 겹쳐진 다양한 크기의 냄비 사이를 열자, 그 안에서 뭔가가 튀어나옵니다.
"내가 여기 있다구 했잖.. 으악!"
냄비에 들어있던 작고 찐득한 슬라임이 마법사를 공격합니다.
하프:괜찮으세요?
소낙 (GM):여기서 얠 적당히 치우고 갈까요, 아니면 전투를 할까요?
하프:(흠... 치워봅시다)
소낙 (GM):그럼 마법사가 놀라 튕겨낸 슬라임이 하프의 팔에 붙었습니다.
찐득한 기분이 느껴지나 싶더니, 닿은 부위가 따끔거리기 시작합니다.
하프:윽...! 이게 뭐지...?
뭔가 이상한데요...
체력 -1
소낙 (GM):그 모습을 지켜보던 패밀리어가 뛰어올라 하프의 팔에서 슬라임을 낚아채더니, 물어뜯어 바닥에 던집니다.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슬라임은 산산조각이 되어 바닥에 눌어붙습니다.
슬라임이 닿았던 부위는 화상을 입은 것 처럼 발갛게 달아올라 있습니다.
"아이고, 이걸 어째! 괜찮니?"
마법사는 하프의 팔을 살펴봅니다.
마법사는 자신이 다친 것 처럼 놀라며 안절부절 못합니다.
하프:음... 어떡하죠?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괜히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마법사를 쳐다봅니다)
소낙 (GM):마법사는 하프의 팔을 꼭 잡고, 그 위로 손을 올려놓더니 주문을 외웁니다.
반짝이는 빛이 주변에서 모여들더니 환부가 낫기 시작합니다.
체력+1
하프:오오... 그래도 절 아껴주시긴 하네요.
소낙 (GM):"무슨 말이 그러니?"
마법사는 핀잔을 주면서도 상처가 있던 부위를 조심스럽게 건드립니다.
"어때? 계속 아파?"
하프:(팔을 쓱 만져보곤 고개를 저으며) 아뇨. 괜찮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전 또 절... 논문 쓰는 마법사님 돕는 노예 쯤으로 생각하시나 했지 뭐예요. 이렇게나 친절하신데 몰라보고.
소낙 (GM):마법사는 얼굴이 굳더니 슬그머니 하프의 시선을 피합니다.
하프:...부정 안 하시네요?
(슬슬슬 시선을 따라갑니다)
소낙 (GM):"커흠! 흠!"
"그래 냄비 찾았으니까, 밥 먹자!"
하프:...
소낙 (GM):라고 말하며 마법사는 창고를 빠져나갑니다.
(부엌 급조
하프:(졸졸 따라갑니다)
소낙 (GM):마치 급하게 얼기설기 지은 것 같은 조약한 부엌에서
마법사와 하프는 스튜를 끓여 먹습니다.
(뭐 넣을까요
하프:(고기와 감자와 당근과 브로콜리요)
소낙 (GM):그렇습니다. 고기와 감자와 당근과 브로콜리가 든 스튜입니다.
고기가 큼직큼직하게 많이 들어갔습니다.
맛있네요.
마법사는 말없이 스튜를 떠 넣고 있습니다.
하프는 무엇을 하나요?
하프:(마법사의 방은 어느 쪽이죠?)
소낙 (GM):부엌 바로 위층입니다.
뭘 하고 싶으세요?
하프:마법사님, 방에는 뭐가 있어요?
소낙 (GM):"내 방? 내방은 그냥.. 내가 자는 방이지."
왜 그런걸 묻느냐는 표정입니다.
그리고는 후후 불면서 감자를 건져 먹습니다.
하프:음... 거기도 엉망으로 해두고 사시나 해서요.
청소라곤 전혀 안 하시잖아요.
소낙 (GM):켁. 작게 사례가 들립니다. 아마도 사실인가 봅니다.
"내, 내. 내가 언제? 네가 봤니? 별 말을 다 한다 얘!"
하프:언제 청소라도 좀 해드릴까요? 그렇게 난장판으로 사시면 귀신이라도 나올걸요.
소낙 (GM):"콜록, 콜록.. 아니. 그렇게 말하면 정말 널 노예로 부리는 것 같잖아."
하프:뭐, 아까 그렇게 말했지만 별로 신경 안 써요.
소낙 (GM):"아니, 내 방은 정말 깨끗하다니까?"
억울한 표정입니다.
하프:거짓말... (중얼중얼)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라니까?"
"깨끗하면! 어쩔건데!"
하프:깨끗하면 제가 발바닥이라도 핥아드릴게요.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바닥을 왜 핥는지
마법사는 헹 하구 웃습니다.
"너 그 말 진짜다? 무르기 없기다?"
하프:네, 네. 그럼요.
소낙 (GM):그리고 두 사람은 식사가 끝나면 마법사의 방으로 가기로 합니다.
하프:(좋았어)
소낙 (GM):그리고 잠시 뒤, 두 사람은 마법사의 방으로 향합니다.
마법사가 문고리를 잡고 돌리자, 문은 쉽게 열립니다.
하프:(두근두근...)
소낙 (GM):방 안은 책상과 의자, 침대 하나가 있습니다.
하프:(러브하우스 bgm을 환청처럼 듣고 있음)
소낙 (GM):(ㅋㅋㅋㅋㅋㅋ
(뚜루룻뚜루~
책상 위에는 다양한 색깔과 크기의 종이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서랍이 반쯤 열러 있습니다.
침대 위에는 이불이 방금 자다 일어난 것 처럼 엉켜 있구요.
깨끗하다고 하기도 어렵고, 지저분하다고 하기도 뭐한 미묘한 풍경입니다.
하프:음... 역시 난장판인데요.
소낙 (GM):하지만 마법사는 당당하게 말합니다.
"거봐! 깨끗하지?"
"무슨 소리야! 이정도면 깨끗하구만!"
하프:어디가 깨끗해요?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프:(잰걸음으로 책상으로 달려가 종이를 반듯하게 정리하고 열려있는 서랍을 집어넣습니다. 이불도 탈탈 털어 곱게 개고요.)
소낙 (GM):그럼 책상 위의 종이 틈에서 작은 종이가 하나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하프:(그러면서 은근슬쩍 종이와 서랍을 본 것입니다)
(잽싸게 주워 주머니에 넣습니다)
소낙 (GM):(!
"그냥 정리정돈이 조금 덜 된 것 뿐이지, 충분히 깨끗하잖아!"
마법사는 투덜거립니다.
하프:마법사님의 위생관이 어떤지 잘 알았어요.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프:아마 이 탑처럼 높게 쌓인 책더미도 정돈되어 있다고 하시겠죠?
소낙 (GM):"쌓아 놨으면 그게 정리한 거지!"(우김
하프:책은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있어야 하고 이불은 잘 개켜서 두어야 한답니다.
저번에도 쌓아둔 책이 뒤로 넘어간 걸 못 찾아서 책이 사라졌다며 소동이 났었는데요.
소낙 (GM):"그래서 네가 맨날 내가 꺼낸 책 책꽂이에 도로 넣어두잖아! 내가 둔 곳과 다르니까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
하프:(할머니를 모시던 짬바로 우다다 잔소리 중)
제가 그래서 정리를 못 하나요? 이래선 저 없이 뭣도 못하시겠어요.
소낙 (GM):마법사는 입을 딱 다물더니 머뭇거립니다.
하프:단순히 뭘 찾고 못찾고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깨끗한 곳에서 살아야 뭘 해도 잘 되는 거랍니다.
소낙 (GM):"어휴! 그래, 너 똑똑하다. 네가 아주 날 가르치렴."
하프:계속 늘어놓고 뭉개다보면 그게 습관이 된... 어휴, 그래요. 제가 무슨 말을 하겠어요!
소낙 (GM):그러면서 자기는 깨끗한 생활을 위해 설거지를 해야겠다면서 부엌으로 내려가 버립니다.
(완전 엄마와 딸인데
하프:(방에 더 뒤져볼 것은 없나 둘러봅니다)
소낙 (GM):더 특별한 것이나 마석으로 보이는 물건은 없습니다.
아까 주머니에 넣었던 종이를 보나요?
하프:(주섬주섬 종이를 꺼내 읽어봅니다)
소낙 (GM):종이는 사진입니다.
마법사로 보이는 인물과, 그보다 어려 보이는 다른 인물이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하프:(인물이 누군지는 알 수 없을까요? 인상착의라도 봅니다)
소낙 (GM):밝은 빛깔의 머리카락을 땋아내렸네요.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알 수 없는 기묘한 기시감이 들긴 합니다.
하프는 무엇을 하나요?
아직 살펴보지 않은 장소가 한 군데 있네요.
하프:(저잠깐화장실좀)
소낙 (GM):(앗 넹
하프:(죄송해요 왔어요)
(내가 봤을 리가 없는 인물인데, 왜 기시감이 드는 거지? 이상하네...)
소낙 (GM):(괜찮습니다~!
그러게요. 이상한 일이네요.
이 방에서 더 이상 특별한 걸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프:... (일단은 나갑니다)
(마법사는 뭘 하고 있을까요? 몰래 지하실로 내려가고 싶은데...)
소낙 (GM):마법사는 설거지를 하러 간다고 했죠. 지나가면서 슬쩍 볼까요?
>_<
하프:(슬쩍 봄)
소낙 (GM):정말로 설겆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끝나려먼 멀었네요. 그 틈에 다른 곳을 보고 와도 될 것 같습니다.
하프:(그림자처럼 지하실로 내려갑니다)
소낙 (GM):지하는 어두컴컴컴합니다. 습한 기운이 올라오고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습니다.
지하실이라기보다는, 거대한 동굴 같습니다. 바닥도 고르지 않고, 흙이 파헤쳐진 그대로입니다.
(음산한 브금
하프:윽... 진짜 취향 독특하시다니까...
(등불 같은 거라도 들고 앞으로 가봅니다)
소낙 (GM):등불을 들고 앞으로 걸어가자, 발치에 뭔가 채입니다.
쇠사슬의 파편입니다.
쇠사슬 파편이 놓인 곳을 따라 시선을 옮기자, 거대한 구속구와 찌그러진 우리 같은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프:이런 게 왜 있지?
(우리 안을 바라봅니다)
소낙 (GM):글쎄요. 뭔가를 여기에 가두어 뒀던 걸까요?
그렇다면 몹시 거대한 것이었겠네요.
우리 안 바닥에, 뭔가 반짝이는 것이 있습니다.
하프:(가까이 다가가 살펴봅니다)
소낙 (GM):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리 바닥에 작고 검은 뭔가가 있습니다.
하프:(혹시 마석일까 싶어 냉큼 주워봅니다)
소낙 (GM):돌은 아닙니다. 물고기나 파충류의 비늘처럼 생겼습니다.
다만, 좀 크네요.
하프:음... (일단 주머니에 넣어요)
소낙 (GM):좋습니다.
하프:용이라도 가둬놓았던 걸까?
소낙 (GM):오늘 언제까지 가능하세요?
하프:새벽 4시까지요
소낙 (GM):움 그럼 좀 쉬었다가 마저 할까요?
하프:좋아욜
소낙 (GM):저 야식먹게 한.. 1시까지 어떠세요?
하프:좋습니다
저도 그럼
라면먹어야지
소낙 (GM):이희희~ 조아용!
하프:님아 저
소낙 (GM):네넹
하프:시안 무기 주옵이 방어로 나왔는데
껴도될라나요
지인이 공공공공치치가 좋댔는데...
소낙 (GM):시안 안키워봤는데 음
하프:뭐 근데 지금도
소낙 (GM):일단 더 나은게 없으면
하프:체력옵이네요 걍 끼워야겠다
소낙 (GM):껴도되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시안 튼튼한가요? 공공공공치치로 세팅하게
하프:전혀아닌거같은데요
소낙 (GM):그럼 방어 끼워줘도 손해는 아닐듯?
(알수없다
하프:그래요 그럽시다!
소낙 (GM):넵 즐밥하십셔
(등장
하프:(이몸등장
소낙 (GM):ㅋㅋ
자 이제부터는 좀 급전개가 됩니다
준비되셨나요?
하프:(넵넵 아조낸떨려요)
소낙 (GM):좋아요 그럼 재개할게요
지하실에는 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지상으로 올라가실거죠?
하프:(넵 올라갑니다)
소낙 (GM):지상으로 발을 디디는 순간, 하프는 세상이 띵- 하고 흔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프:(순간적으로 바닥을 손으로 짚습니다. 지하에 있었다고... 아니, 그럴 리가 없는데?)
소낙 (GM):하프의 이야기가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하더니, 점점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
하프:이게... 무슨 일이지?
소낙 (GM):걷잡을 수 없게 커지고 또 커지며 부풀어오른 끝에, 정신을 차리자
하프:(당황해서 부풀어 오르는 걸 손으로 잡아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소낙 (GM):당신은 부서진 탑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역할, '마법사의 제자' 이야기가 본연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행운을 포함한 의지판정을 해 주세요.
4df+1
하프:(에?에?에?에?)
rolling 4df+1
(
0
-
+
0
)
+1
=
1
(이렇게 뜨는 것도 재주군)
소낙 (GM):역류하는 기억 속에 당신들은 혼란을 느낍니다.
하프:(새파랗게 질린 안색입니다. 두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흔들리는 눈으로 탑을 내려다봅니다)
소낙 (GM):당신은 '격노'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는 3턴 동안 유지됩니다.
하프:(내가 받은... 역할이... 이거?)
소낙 (GM):그렇습니다. 사실 마법사의 제자, 는. 마법사가 가두어 두었던 용이었던 거죠.
영역 내에 용이 나타나자, 용을 가두어 두기 위해 설치된 마법이 활성화됩니다.
하프:(사실 아주 조금은 의심하고 있었던 부분일지도 모른다. 나만 나갈 수 없는 장소... 있어야 할 존재가 없는 곳...)
소낙 (GM):탑 주변을 둘러싼 것 처럼 쳐져 있는 봉인이 당신을 억누르기 시작합니다.
부서진 탑의 잔해에서 마법사가 뛰쳐나옵니다.
"너.. 결국..!"
하프:(결국? 무슨 의미일까?)
소낙 (GM):마법사는 이를 앙다물며, 지팡이를 꺼내 당신을 겨눕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패밀리어가 마법사의 어깨 위로 올라앉아, 마법사의 망토로 변해 입혀집니다.
자, 인세인으로 치면 클막페입니다.
전투를 포기한다면 흑룡 이야기는 그 힘을 잃고, 다시 마법사의 제자 이야기가 될 거에요.
하지만 격노 상태가 효과를 잃을 때 까지는 불가합니다.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마법사, 하나는 탑의 봉인입니다.
하프:(손을 쥐었다 펴 본다. 부드러운 인간의 손이 아닌 단단한 용의 손이다. 그렇지만... 마석은 어디에?)
소낙 (GM):전투에서 순서는 기민이 높은 순서부터 시작하는데,
하프:(흑룡과 암룡이 다른 걸까요?)
소낙 (GM):(글쎄요?
지금은 둘 다 기민이 0이네요
4DF 굴려서 순서를 정해봅싀당
하프:
rolling 4df
(
0
0
-
0
)
=
-1
소낙 (GM):0
네. 마법사 먼저 시작할게요!
마법사는 당신에게 당신을 절대 내보낼 수 없다고 소리치면서
당신을 도발합니다.
의지로 대항판정을 할게요
굴려주세요
하프:
rolling 4df
(
-
0
-
0
)
=
-2
소낙 (GM):1
다음 차례에 반드시 마법사를 공격해야 합니다.
그럼 하프의 차례가 되고
마법사를 어떻게 공격하시나요?
하프:(손을 들어서 쥘 수 있나요?)
소낙 (GM):그럼요
아 마법사를 들어올린다는 뜻?
하프:(네)
소낙 (GM):음 그럼 기민으로 대항판정을 해봅시다
4df 굴려주세요
하프:
rolling 4df
(
+
-
0
+
)
=
1
소낙 (GM):1
?
다시!
하프:
rolling 4df
(
-
0
0
+
)
=
0
소낙 (GM):-1
마법사는 피하려 했지만 발이 걸려서 휘청거립니다.
그 틈에 하프의 손아귀에 마법사가 쥐여집니다.
"으윽!"
마법사는 고통에 신음합니다.
"이거 놔!"
하프:(붙잡아 눈 정도의 위치로 들어올립니다. 말을 할 수 있나요?)
소낙 (GM):네.근데 하프가 엄청 빡돌고 흥분한 상태라서 침착한 대화는 안 될 거에요
하프:(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소낙 (GM):마법사가 바닥에 뒹굽니다. 마법 망토가 피해를 경감시켜줬지만 그래도 고통스러운 듯 하네요.
는...! 탑의 봉인으로 판정 마이너스 적용받는거 놓쳤다 죄송해요
지금 이 순간부터는 적용합니다
탑의 봉인의 효과로 체력 1 깎이고
격노는 2차례 남았습니다.
마법사는 지팡이를 휘두릅니다.
소낙 (GM):반짝이는 빛들이 여러 개 나타나 하프를 향해 날아갑니다.
-1
하지만 모두 빗나갓다!
하프:(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뭐라 하기 힘든 괴성을 지릅니다)
소낙 (GM):아 그러면 마법사 정신 피해 받을게요.
하프:(에에)
소낙 (GM):아 롤플이었어요? 공격은 따로 할까요?
하프:(넴 봉인 깨고 싶어요)
소낙 (GM):네 좋아요! 하지만 정신피해는 롤백 안할게요
봉인 공격해주세요
하프:(좋아요 ㅎ)
(자신을 옭아매는 무언가를 끊어내기 위한 듯 용의 전신에 검고 보랏빛인 파장이 번개처럼 파지직대며 번쩍입니다.)
소낙 (GM):(브레스? 브레스?
하프:(커다란 입을 쩍 벌려 숨을 들이킨 후 탑을 향해 내뿜자 보이지 않는 브레스가 나갑니다)
소낙 (GM):좋아요! 4df 굴려봅시다!
원래 판정 성공해야 맞는건데
하프:
rolling 4df
(
+
0
+
+
)
=
3
소낙 (GM):안 맞추는게 어려울정도로 크니까
와우
보너스 드릴게요
하프:(오예~)
소낙 (GM):브레스가 주변을 감싼 투명한 벽을 때립니다. 쾅! 하는 지축을 울리는 충격과 소리가 나더니
봉인에 쩌적, 하고 금이 갑니다.
하지만 기능은 아직 유지되고 잇씁니다.
봉인 효과로 체력 깎입니다.
격노는 다음 한차례만 남았어요.
마법사는 지팡이를 들고 주문을 외웁니다.
소낙 (GM):(순서 끝
하프 차례입니다
하프:(봉인 한 번 더 공격할 수 있나요?)
소낙 (GM):네!
어떻게 공격하나요?
하프:(여전히 빛이 전신을 감싸고 있는 상태입니다. 마구잡이로 휘두른 꼬리가 땅을 휩쓸며 봉인을 때립니다)
소낙 (GM):좋아요! 다시 쾅! 하는 소리가 나면서
봉인에 다시 금이 갑니다.
절반 정도 부서진 것 같아요.
봉인의 효력으로 체력 1이 다시 깎였구요
마법사는 주문 영창을 끝내고 지팡이 끝에 모인 커다란 빛을 하프에게 날립니다.
그게 하프에게 맞아 3의 피해를 줍니다.
소낙 (GM):하프는 이제 분노가 가라앉고 조금 진정되었습니다.
격노 상태에서 벗어났어요
(시트에서 지워줌
무엇을 하나요?
하프:(내 목적은 마석... 마석이 어디 있는지 찾는 것이다. 내 본질은 인간이다... 여기서 입은 '역할'이 이런 것이다... 다시금 되새깁니다. 마석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는 걸까요? 두리번거려봅니다)
소낙 (GM):눈에 뜨이는 곳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차례를 넘기나요?
하프:(네... 딱히 마법사를 공격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소낙 (GM):하지만 마법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너는 절대 못 나간다! 오늘 너죽고 나죽자! 이러면서 다시 지팡이를 휘둘러요
rolling 4df+1
(
-
-
0
+
)
+1
=
0
하지만 단 한 대도 하프를 맞추지 못합니다.
하프:(마법사를 다시 붙잡아봅니다)
소낙 (GM):네 좋아요! 다시 기민 대항판정 할까요?
하프:
소낙 (GM):1
하프:
rolling 4df
(
0
0
0
-
)
=
-1
(습)
소낙 (GM):마법사는 이번에는 재빠르게 피했어요!
아직 효력이 남은 봉인이 다시 작용하여 하프의 체력이 깎입니다.
원래 체력이 다 떨어지면
개연성을 끌어다 쓸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빠른 진행을 위해서 그냥 체력 떨어지면 끝낼까 하는데 괜찮으실까요?
하프:(좋아요)
소낙 (GM):좋아요! 2가 남았네요....
하프의 손아귀를 피한 마법사는 지팡이를 높이 들고 다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아까와는 다른 붉은 기운을 띤 빛이 지팡이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하프 차례입니다.
하프:(다시 붙잡아봅니다;)
소낙 (GM):음 그럼 하프는 기민으로, 마법사는 의지로 판정할게요
하프:
rolling 4df
(
-
+
+
-
)
=
0
(하...)
소낙 (GM):0
간발의 차로 마법사는 피했고
영창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하프의 체력은 1이 남았습니다.
마법사는 계속해서 영창을 하고 있습니다.
하프는 무엇을 할까요? 지금 봉인을 깨뜨리지 못하면 쓰러지고 말 겁니다.
하프:(원래대로 돌아가도 상관은 없지만... 봉인을 깨보는 게 좋을까. 다시 한 번 브레스를 쏴봅니다)
소낙 (GM):좋아요! 굴려봅시다
하프:
rolling 4df
(
0
-
-
-
)
=
-3
(오우)
소낙 (GM):봉인은 가까스로 깨졌습니다.
하지만 힘이 다해 지금 당장 날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 때, 마법사의 마법이 완성되었습니다.
지팡이를 휘두르기 직전에! 지금이 방해할 마지막 기회에요!
기민 대항판정!
하프:
rolling 4df
(
+
+
-
-
)
=
0
소낙 (GM):-1
간발의 차로!!!!!
어떻게 방해했는지 묘사해주세요
하프:(손가락으로 마법사의 지팡이를 쳐 멀리 날려버렸습니다)
소낙 (GM):지팡이를 손에서 놓치면서, 지팡이 끝에 모여들었던 흉흉한 기운도 흩어져 사라집니다.
(당신은 방금 메테오를 막으셨습니다)
"으앗!"
마법사는 지팡이를 주으러 달려갑니다.
하프 차례에요. 봉인이 풀렸으니 여기에서 떠날 수도 있습니다.
하프:(냉큼 지팡이 주워들 수 있나요?)
소낙 (GM):아 그러면 다시 기민 대항판정을 해볼까요
하프:ㄱ!
rolling 4df
(
0
+
0
-
)
=
0
소낙 (GM):-2
하프가 더 재빨랐습니다. 지팡이를 집어들었어요.
"큭!"
하프:(이쑤시개처럼 느껴지는 지팡이를 집어들어... 바닥에 마석, 이라고 글씨를 써봅니다)
(말로 하면 브레스 조절을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소낙 (GM):지팡이를 빼앗긴 마법사는 체념한 표정입니다.
힘이 다 빠졌는지 바닥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하프:(마석 어딨어요? 라고 적고 톡톡 칩니다)
소낙 (GM):음 그러니까
싸우고 싶지는 않고 마법사와 협상하고 싶은 거죠?
하프:(넵)
소낙 (GM):네 그러면...
한동안 요지부동이던 마법사는, 하프에게 싸울 의지가 없다는 것을 이해한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와 보라는 듯이 손짓하네요.
하프:(고개를 숙여 커다란 머리를 가까이 합니다)
소낙 (GM):하프가 몸을 숙이고 마법사를 향해 시선을 낮추자...
마법사는 온갖 감정이 뒤섞인 미묘한 표정으로 웃습니다.
"어째서 나가지 않은 거야? 바보같으니."
그리고 품에서 뭔가를 꺼내 하프의 눈앞에 빠르게 들이밉니다.
번쩍!
하프:(실명마법 이런 거 쓴 거 아녀?)
소낙 (GM):정신을 잃기 직전에, 하프는 마법사의 손에 들린 것이 영롱한 빛을 주먹만한 돌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
소낙 (GM):다음 순간, 하프는 서재 안에 있습니다.
자신은 왜 여기 있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 맞아. 시스템에게서 마석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었지요.
주변을 둘러보다 책 한 권을 꺼냅니다.
이 자리와 어울리지 않는 그림책이네요.
삐뚤빼뚤한 낙서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하프:(에??????????????????)
소낙 (GM):그리고 문이 열립니다.
문 너머에는 마법사가 산더미같은 서류를 들고 들어옵니다....
...
소낙 (GM):다시 정신이 들자, 하프는 태초의 이야기 속에 있습니다.
눈 앞에는 시스템이 있네요.
"어서 오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하프:(이해가 되지 않은 듯 당황스러움이 역력한 표정으로 돌아봅니다) 이게... 무슨...
소낙 (GM):"덕분에 마석을 찾았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으음~ 이게 그렇게 된 이야기었군요."
시스템은 뭔가 깨달은 듯이 끄덕끄덕 합니다.
하프:(분명 '역할'을 수행할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너무나 선명하게 느껴지는 무언가의 감각에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인지 저도 알아듣게 설명해주세요.
소낙 (GM):"으음.. 일단 앉아볼래요?"
다시 어디에선가 의자가 나타났습니다. 아까와는 다른 세명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은 긴 의자입니다.
하프:(천천히 의자에 앉습니다. 어서 설명하라는 듯 재촉하는 눈으로.)
소낙 (GM):시스템은 앉아서 미안한 표정으로 하프를 봅니다.
"사실, 말하지 않은 게 있어요."
"이 이야기는 원래 미완성된 이야기였어요. 이야기가 끝매듭을 직기 직전에 작가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쓰는 걸 그만둬 버렸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이야기의 진짜 모습과 결말을 알 수 없었어요. 그걸 위해 하프씨를 통해 이 이야기의 결말을 맺으려고 했던 거에요."
그러면서 자신이 알게 된 이 이야기의 내용을 알려줍니다.
하프:...
소낙 (GM):이 이야기의 마법사는 어떤 용에게서 길러졌습니다.
세월이 흘러 용들은 하나 둘 인간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고, 마지막 남은 용이 큰 날개의 흑룡이었습니다.
마법사는 인간의 시선에서 흑룡을 숨기기 위해 그를 자신들이 자랐던 탑에 가두고, 감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스승이 이를 원치 않았음은 물론입니다. 그래서 마석의 힘으로 스승의 기억을 봉인해 뒀던 거죠.
"...라는 이야기였어요!"
"어땠나요?'
소낙 (GM):(와존나사기꾼못됏다~
시스템은 신나게 말해 놓고 하프가 아무 말이 없자 눈치를 봅니다.
하프:(한참을 멍하니 앉아 바닥을 쳐다보다가 약간 잠긴 목소리로 겨우겨우 말을 꺼냅니다) 그래서, 만족했나요? 이 이야기에?
소낙 (GM):(큐ㅠㅠㅠㅠㅠ
(어떡하지
(하프 화났어
"글쎄요.. 슬픈 이야기였네요. 솔직히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하프씨를 보내지 않았을 텐데요..."
"말씀드리지 않은 건 미안해요. 하지만 하프씨가 이걸 알고 의식하고 있었다면 제대로 된 결말을 보기 어려웠을 거에요."
시스템은 고개 숙여 사과합니다.
하프:뚝 잘라다 이어붙인 중간에 갑자기 떨어져서, 이렇게 내 경험인양 느끼는 거 솔직히 기분 나빠요.
소낙 (GM):"그렇네요. 기분 나쁜 게 당연하죠. 일이 이렇게 되어서 정말 미안합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을거에요."
하프:(뭐라고 더 말을 하려다가 꿀꺽 삼키고) ...돌려보내주세요.
소낙 (GM):"원하신다면 언제든지 돌아가실 수 있어요. 그것은 하프씨의 자유랍니다."
하프:(은연 중에, 내 인생도 이렇게 누군가에 의해 쓰여졌다면, 내 생각과 내 선택은,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소낙 (GM):"하지만 하프씨가 돌아오신다면, 그리고 하프씨 자신을 위해 다른 이야기들을 여행하고자 한다면, 저는 언제든지 그것을 기꺼이 도와드릴 거에요."
하프:...갈게요.
(어질어질한 듯 겨우 일어나 발걸음을 뗍니다.)
소낙 (GM):하프는 태초의 이야기를 떠나 자신이 속한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익숙하고 정겨운 공기와 풍경이 하프를 감싸옵니다.
그런 하프의 주머니 속에, 미처 돌려주지 못한 만년필이 한 자루 있네요.
네, 이번 세션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하프:(어딘가 또 잃어버린 듯 허무한 감정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그 흔적인 듯 남은 만년필을 괜히 꽉 잡아봅니다.)
소낙 (GM):수고하셨어요~
하프:너무 ㅠ 수고하셨어요
넘재밌었어요
소낙 (GM):아 요캇다
어떠셨나요
하프:아놔
용인거 나왔을 때는
당황해도 아 ㅇㅋ 했는데
마법사가 다시 돌렷을 때
진심 엇?!
어어엇?!
하프:그리고 이... 이 다른 세계관 캐로 이야기에 들어간다는 게 또
어딘가 끌려오는 구석이 잇네요 참
소낙 (GM):아 즐거우셧다니 넘 다행..
하프:계속 의심은 햇지만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얘가 애초에 싸우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저냥 넘기려고 햇던 게 스불재로 돌아올 줄은 ^^
소낙 (GM):^ㅁ^...!
하프:하지만? 싸워서 뭐 어떻게 됐다면 그게 더 큰 재앙이엇겟죠?
소낙 (GM):아 그건 아마..
하프 성향을 봐서는 그쪽이 더 충격이 컸을거에요
하프:그럴거같네요
차라리이게나은거같다...
소낙 (GM):마법사가 죽으면 그 안에서 돌이 나오거든,,
하프:이런ㅅㄴㄷㅇㅎㄹㄴㅊㅍ
않되...
ㅅ...ㅅㅂ
소낙 (GM):시날 제가 배포하는 주소에서 보셔도 되고
룰북 받은 틧에 있는 시날집 다운받으셔도됨
하프:
소낙 (GM):룰은 어떤가요 할만한가요?
하프:넵...
미처돌려주지못한만년필
제기랄~~~~~
제기랄...
마법사님 ㅠㅠㅠㅠㅠ
ㅅ... ㅅㅂ 사랑하지않을수없게만들긴햇지만
소낙 (GM):거기서 하프가 화내고 돌아가버려서
줄수있는게 자연스럽게 이것만 남았네요
하프:더잇엇나요...
소낙 (GM):마스터 재량에 따라 다른걸 줄수도 있지만
저는 일단
1.마석
2.만년필
3.흑룡
이 세가지 이야기 중에 고르게 합니다
하프:너무좋앗습니다......
소낙 (GM):그리고 당신이 미처 몰랐던
만년필의 비밀
하프:끝이 잇더라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하프에게 앋ㄴㅇㅎㄹㅇㄴ아아아악 이게뭐에요
이게뭐야~~~~~~~~~~~~~~~~~~~~~~~~~~~~~~~~~~~~~~~~~~~~~~~~~~~~~
~~~~~~~~~~~~~~~~~~~~~~~!!!!!!!!!!!!!!!!!!????????????!!!!!!!! ㅠㅠㅠㅠㅠㅠㅠ ㅆ ㅣ 봑.
소낙 (GM):(아 반응 격하다
하프:절대떠나지않아요저도
아아앙아앙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아아아
소낙 (GM):가슴에 등에 하나가 되어 살아가
하프:기억잃어도좋아
그냥계속그렇게라도
살게해줘
좋아
엔딩너무퍼펙트해
소낙 (GM):큐ㅠㅠㅠㅠ
하프:제발
마법사님저랑영원히살아요
소낙 (GM):아 이거 그거죠?
싫다는게 아니라
망한사랑 맛있다 그거죠?
하프:DON'T LEAVE ME
소낙 (GM):맞다고해줘(쫄았음
ㅋㅋㅋㅋㅋㅋ
하프:계속 루프해도 괜찮아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프:뭔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의심하고 또 돌아가도 괜찮아 ㅠㅠㅠㅠㅠㅠ
소낙 (GM):아 너무
기쁘다
하프:안돼... 마법사 너무 상처받을 것 같아...
소낙 (GM):이렇게 좋아해주시니
하프:ㅆㅂ... 근데진짜
사랑할수밖에없엇다고요
ㅈㄴ의심가는데도금발녹안에어딘가깜찍한
소낙 (GM):마법사는 매번 다르게 가요
하프:무심코외모에취향넣은게실수였다진짜
무슨실수야난좋았어!
소낙 (GM):어쩔댄 지치고 골골대는 병약한 인상이기도 하고
또 어쩔땐 꼰대영감님이기도 하고
이번엔 좀 말랑하게 갔죠
하프:아 귀가 화끈거려요
ㅅㅂ..너무좋아서
아 ㅅㅂ....
소낙 (GM):좋으셨다니 요캇다
하프:ㅈㄴ..입에주먹넣어
ㅅㅂ.....
소낙 (GM):이제 이 마법사는 당신의 것입니다
마음속에 품고 영원히 사랑하시면 됩니다
(ㅈㄴ
소낙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프:아....ㅆㅂ
봉인풀고안떠나길
잘햇다
아 ㅆㅂ
소낙 (GM):다시한번
하프:마법사얼마나멘탈깎여나가고있었을까이제
다시시작해
소낙 (GM):이야기꾼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하프:이제우리서로사랑해
하..............................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긴시간동안마스터링해주셔서너무감사합니다
소낙 (GM):아 너무 좋다 이 반응
하프:이런이야기에참여해서너무즐거웠어요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낙 (GM):사실 좀 반응도 적고 그러셔서
하프:이마존나치는중.......
소낙 (GM):재미없나 걱정했거든요
하프:캐가그런캐여서
어쩔수가없었습니다
소낙 (GM):어려웠나.. 재미가없나...
하프:큭.....!!!!!!
죄송합니다 플레이어의 본분은 오바쌈바인데.....!!!!
소낙 (GM):크크 그래주시는편이 제가 좋죠
후기가 충분히 오바쌈바니까 만족합니다
하프:캐 자체가 완존 걍 관조자처럼 행동하고 그래가지고 제가! 아아악!
하지만! 마지막에 하프도
완전 몰입해가지고
아아아악!!!!!
소낙 (GM):이제 틔터에 스포일러만 빼고 WoS는 존나재밋다고 오바쌈바 해주시면 됩니다
하프:넵. 맡겨주세요.
^^
소낙 (GM):^^!
하프:아 씨박. 진짜이눈물뭐지
웅아아아아 ㅠ
수고하셧ㅅㄱ습니다
진짜
소낙 (GM):울어요?ㅠㅠ
하프:우우우우우
소낙 (GM):울지마 우리 잼섯잖아
하프:눈물지금그렁그렁상태에요
잼서서눈물나요
소낙 (GM):큐ㅠㅠㅠㅠㅠ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해욧
하프:후.....즐거웟더요......
소낙 (GM):(행복하군
하프:저야말루마스터링해주셔서감사해요.........
소낙 (GM):탐라에서 뵙시당! 굳밤!

하프:넵!! 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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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 김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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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 SH, D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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